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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프로10걸전

조혜연·박지은, '너라도 이겼어야지'

각각 최철한, 박정상에 패해

2004-07-12 오후 5:43:36 입력


▲ 박정상 4단(오른쪽)과 박지은 5단의 대국장면. 박지은 5단은 이날 패배로 도전권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여류 수난의 날이었다.

7월 1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8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본선리그에서 A조의 박정상 4단이 박지은 5단을(175수 끝, 흑 불계승), B조의 최철한 8단이 조혜연 5단을 (240수 끝, 백 불계승) 각각 꺾었다.

이로써 박정상 4단과 최철한 8단은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했고, 사이좋게 A, B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박지은 5단과 조혜연 5단은 각각 1승3패와 2승3패를 기록하며 각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박지은 5단은 이날 대국 전까지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고, 남은 두 판의 대국에서 모두 이겨야 3승 2패로 동률재대국을 기대할 수 있었다.

현재 진시연 2단이 A조에서 3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승현 4단과 박정상 4단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박지은 5단이 자력으로 도전권을 획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남은 두 판의 대국을 모두 이기고 봐야 했던 것. 하지만 이날 패배로 박지은 5단은 도전권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조혜연 5단도 박지은 5단과 비슷한 상황이다. B조 리그는 비슷한 전력을 보이며 각 선수들의 성적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5단으로선 마지막 대국이었던 이날 대국에서 반드시 이겨놓고 봐야 했다.


▲ 조혜연 5단.

하지만 이날 패하며 최철한 8단에게 3승1패의 성적을 허용했고, 단독 선두로 올라가는 최8단의 뒷모습을 쓸쓸히 쳐다봐야 했다.

젊은 패기로 가득 찬 신예들끼리의 경쟁이어선지 A, B조 리그를 통틀어 일방적인 독주가 보이지 않고 있는 신예프로10걸전. 도전권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바로 승자임을 이 대회가 끝나면 다시 한번 깨달을 것 같다.

만 25세·5단 이하의 기사만 참가할 수 있는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의 우승상금은 1천만원. 본선 A·B조별 리그를 거친 후 조별 1위가 결승3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TYGEM/조성철



▲ 제9기 신예프로10걸전 A조 대진표
A조
백대현
박지은
박정상
박승현
진시연
서건우
결과
백대현
-
 O
X 
 X
 O
O
3승2패
박지은
 X
-
 X
 
 X
 O
1승3패 
박정상
 O
 O
-
 O
X
 
3승1패
박승현
 O
 
 X
-
 
 
1승1패
진시연
 X
O
O
 
-
O 
3승1패
서건우
X
 X
 
 
X 
-
3패

▲제9기 신예프로10걸전 B조 대진표
B조
안영길
최철한
이희성
조혜연
홍성지
김대용
결과
안영길
-
 
 
 O
O
X
2승1패
최철한
 
-
 X
 O
O 
 O
3승1패
이희성
 
O 
-
 X
 
X 
1승2패 
조혜연
X 
X 
 O
-
X 
O
2승3패
홍성지
X
 X
 
O 
-
 
1승2패 
김대용
O
 X
 O
X
 
-
2승2패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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