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한국바둑 최초의 평양바둑사절단 7명 확정
우리겨레바둑대회 남한대표 선발전
2004-04-26 오후 4:13:37 입력
"우리 평양 갑니다!"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겨레 바둑대회에 출전할 선수 7명이 선발되었다. 4월 23일 오후 8시부터 타이젬 대회 서버방에서 벌어진 각 부 결승전에서 이학용 아마7단(장년부 1명) 공한성 아마6단·강정길 아마6단(중년부 2명) 서중휘 아마7단·이용희 아마5단(청년부 2명) 김세영 아마6단(여성부 1명) 김진훈 아마5단(청소년부)이 평양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나이 50세 이상의 장년부는 북한에서 태어나거나 고향인 사람이 있을 수 있는 연령대여서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부문이었다. 두명을 뽑는 중년부는 두 개조로 나뉘어 토너먼트전을 펼친 결과 A조에서 강정길 아마6단이 최영호 아마5단을 백 14집반으로, B조에서는 공한성 아마7단이 장대식 아마5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고 나란히 평양해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청년부에서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연상케 하는 훈훈한 미담이 곁들여져 눈길을 끌었다. 여성부에서는 김세영 아마6단이 김태현 아마6단에 흑 3집반을 남기며 홍일점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이 대국은 가장 늦게 끝날 정도로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청소년부에서는 대전에 살고 있는 지역 연구생 김진훈 아마5단이 김수용 아마5단에게 백 14집반승을 거두고 가장 나이어린 선수로 북한 땅을 밟게 되었다.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엿새 동안 매일밤 타이젬에서 진행된 우리겨레 바둑대회 선수선발전에는 모두 7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주최측의 와일드카드로 배정하는 개인전의 나머지 한 자리와 단체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남한의 겨레바둑동호회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북한의 국제무도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우리겨레 바둑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타이젬은 오는 5월 평양에서 막을 올리는 본 대회에 현지 취재진 및 인터넷 중계팀을 보내 생생한 현장 중계를 할 예정이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겨레 바둑대회 페이지를 참조. 대회 결승기보는 타이젬 대국실 대회/생중계 방에서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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