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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바둑왕

고스트 바둑왕 '제2의 바둑붐 일으킨다'

리츠칼튼 호텔서 사업설명회 가져

2004-06-02 오후 10:50:18 입력



▲ 고스트 바둑왕 사업설명회가 6월 2일 낮12시 30분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훈현 9단과 이세돌 9단 등 유명 프로기사들과 관련 사업체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스트 바둑왕이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돌풍을 몰고올 것인가?
고스트 바둑왕의 국내 첫 방영(6월1일, KBS 2TV)에 맞춰 타이젬이 고스트 바둑왕 공식 홈페이지(www.ghostbaduk.com)를 오픈한 데 이어 공동사업 주최인 에스에스애니멘트(SS animent)와 함께 고스트바둑왕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6월 2일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사업설명회에서 에스에스애니멘트 심상기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일본에서도 그랬듯 우리나라에서도 TV 방영이 성공할 것이며, 더불어 바둑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기원의 임선근 총장도 한화갑 총재를 대신한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 어린이 바둑붐을 활활 불붙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아쉽게도 '고스트 바둑왕'(원제 히카루의 바둑)의 스토리작가 홋타 유미(堀田由美) 씨와 그림을 그린 오바타 타케시(小畑健)가 바쁜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신 '고스트 바둑왕'을 만화로 제작한 마사나 타카하시 소년점프 부편집장이 자리했다.
"먼저 조훈현 9단,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사 등의 노력 덕분으로 방송을 타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에서도 처음엔 히트를 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상상외로 대단한 바둑붐이 일어났고 어린이들이 바둑을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바둑의 인지도가 떨어진 일본에서도 열풍이 일어났는데, 한국에서도 당연히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 믿는다."고 예견했다.

고스트 바둑왕, 제2의 바둑붐 기대

근래 바둑에 대한 열기가 전체적으로 식어가는 이즈음 타이젬이 에스에스애니멘트와 공동 투자해 한국에 방영하게 된 고스트 바둑왕은 한국에 제2의 바둑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 어느 곳보다 고스트 바둑왕의 방영을 환영하고 있는 곳은 어린이 바둑교실 관계자들. 강준열 전국바둑교실협회 회장은 "마지막 카드다. 적어도 10년 안에는 이처럼 좋은 기회를 찾아내기 어려울 것이다. 90년대 바둑교실 붐을 일으킨 '이창호 카드'와 맞먹는다."고 피력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1년 10월 10일 첫 방영부터 2003년 3월 26일 종영 방송까지 총 75편이 TV도쿄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 매주 수요일 '황금 시간대'인 저녁 7시30분에 방송된 고스트 바둑왕은 평균 9.5%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표1 참조>. 또한 2002년 5월 일본 비디오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캐릭터 상품화된 대상프로그램에서 8위의 시청률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참조>


▲<표1>
▼<표2>

또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TV도쿄 미디어넷 사이키 히로아키 주임은 "일본에서 인기를 끈 포켓몬스터는 시청자가 10세 이하로 국한된 반면 같은 시기에 방영된 '고스트 바둑왕'은 다향한 독자층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고스트 바둑왕'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2000년. 서울문화사가 먼저 국내에 만화로 출간했다. 바둑이라는 전문적인 주제를 다루었음에도 신간출판시 판매순위 1, 2권을 유지했고 지금까지 100만 부 이상 판매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서 2001년에 가장 인기 있었던 만화로 소개할 정도였다. 일본에서는 단행본으로 23권 발간, 3,200만부 이상이나 팔렸다.

고스트 바둑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KBS 2TV를 통해 6개월에 걸쳐 방영되며 각종 완구나 문구 등 캐릭터 상품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타이젬은 전바협과 손을 잡고 어린이 바둑붐을 일으키기 위해 고스트 바둑왕 바둑대회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한 홍보에 나선다.

<소년점프 부편집장, 마사나 타카하시 씨와 인터뷰>

-제작에 들어간 배경과 당시 진행상황을 들려달라.
홋타 유미 씨가 바둑을 소재로 한 짧은 작품으로 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제의를 해 본격적인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참고로 그 분은 아마3단 정도의 실력자다. 그리고 삽화는 오바타 타케시 씨한테 부탁했다.
우선 바둑을 잘 모르니까 일본기원에 감수를 요청했고, 일본에서 제일 인기 많은 여류기사 우메자와 유카리(梅澤由香里) 5단(당시 2단)이 맡기로 했다. 따라서 절대 틀린 그림이 없다. (우리나라 프로기사들도 만화 고스트 바둑왕을 거의 봤다고 한다. 바둑 그림이 잘못 된 게 없을까 2, 3일을 꼬박 찾은 프로기사도 있었다는 데, 결국은 못 찾아냈단다.)

-제작시 어려웠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이라면.
시나리오에 맞는 자료를 준비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일본기원에서 갖고 있는 사진은 대국 사진이 거

의 전부였으니, 그것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했다. 만화를 그리려면 대국 자체보다는 주변 상황이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은가. 결국 내가 직접 카메라를 잡았고, '몇 만장이었을까' 할 정도로 엄청 찍어댔다. 작가는 일주일에 19 페이지 분량을 쏟아내고 있어 사진까지 맡을 여력이 없었다.

-홋타 유미 작가를 간단히 소개해 달라.
나고야에 현재 살고 있다. 새로운 작품 준비에 바빠 참석하지 못했다. 취재를 정말 열심히 하는 분이다. 남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자료 수집도 무척 열심히 한다.

-일본에서처럼 한국에서도 붐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는가.
물론이다. 한국바둑도 내려가는 길목에 서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꼭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이 작품을 본다고 바둑이 늘 것으로 기대하지는 마라(웃음). 나도 3년 담당했지만 하나도 늘지 않았다. ^^

TYGEM/최진용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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