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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이창호는 든든한 주장

위기에서 또 다시 동률 만들어

2004-06-28 오후 4:03:31 입력


▲ 이창호 9단(자료 사진)
이창호가 또 다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6월 27일 저녁 7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04 한국바둑리그 2라운드 제2경기 피더하우스 대 한게임의 주장전에서 피더하우스의 이창호 9단이 한게임의 이세돌 9단에 승리, 팀 전적을 2 : 2 무승부로 마감했다.(270수 끝, 흑 6집반승)

이날 대국은 한 마디로 절정고수들의 대결임을 실감케 한 난해한 바둑이었다. 세계바둑계의 최고수 이창호 9단과 라이벌 이세돌 9단의 '불꽃' 튀는 대결은 이내 대국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좌상귀에서 시작한 싸움이 곧이어 우중앙까지 번져가며 형세불명의 혼전은 더욱 깊어갔다. 곧이어 바둑의 백미인 승부패가 발생, 좌상귀와

우변의 엄청난 바꿔치기가 일어났다. 이후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고, 끝내기의 달인 이창호 9단이 승리를 낚아챘다.

이로써 이창호 9단은 지난 신성건설과의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1 : 2의 불리한 상황에서 주장전을 승리하며, 팀의 패배를 두 번 막아냈다.

한국기원과 바둑TV의 마찰로 대회가 잠정 중단되었던 한국바둑리그가 24일 목요일 대국부터 다시 정상 가동했다. 여기서 한게임은 24일 4장전에서 홍민표 3단이 피더하우스의 유경민을 꺾고, 25일 3장전에서도 류재형 6단이 윤현석 7단에 승리하여, 또 다시 팀이 1승을 따낼 좋은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26일 토요일 벌어진 2장전에서는 '끈기의 화신' 이희성 5단(피더하우스)이 한게임의 강동윤 2단을 물리치며 대회를 무승부로 마감시킬 발판을 마련했고, '승리의 바통'을 넘겨받은 피더하우스의 주장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의 항서를 받아내고 대회를 무승부로 마감시켰다.

지금까지 총 여섯 판이 치러진 한국바둑리그에서 승부가 결정된 대결은 고작 두 판. 네 판은 무승부로 끝났다. 이는 8팀에 고르게 선수 선발이 이뤄졌음을 단면적으로 보여준 결과이다.

2004 한국바둑리그의 2라운드 3경기는 7월 1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한국얀센과 파크랜드 간의 4장전으로 시작한다. 한국얀센에서는 장 주주 9단이, 파크랜드에서는 김환수 초단이 각각 4장으로 나선다.

TYGEM/최진용





▲
2004 한국바둑리그 2라운드 제2경기 대진표
순번
승자
패자
결과
4장전(6/24)
홍민표 3단(한게임)
유경민 4단(피더하우스)
흑 불계승
3장전(6/25)
류재형 6단(한게임)
윤현석 7단(피더하우스)
백 반집승
2장전(6/26)
이희성 5단(피더하우스)
강동윤 2단(한게임)
백 불계승
주장전(6/27)
이창호 9단(피더하우스)
이세돌 9단(한게임)
흑 6집반승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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