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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전

이세돌, 2년을 기다렸다

7전 전승… 이창호에 도전장

2004-07-09 오후 7:23:47 입력


▲ 이세돌 9단과 조훈현 9단이 왕위전 리그전에서 대결하고 있다.

3개월 간의 왕위전 본선리그 일정이 모두 끝났다.

7월 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8기 왕위전 본선리그전에서 이세돌 9단이 조훈현 9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170수 끝, 백 불계승).

이세돌 9단은 조훈현 9단과의 최종국에 관계없이 도전권을 확보한 상태였으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종합전적 7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제38기 왕위전 리그는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는 이세돌 9단과 늦깎이 신인왕 안조영 8단, 생애 첫 도전자를 노렸던 김주호 4단의 치열한 경쟁이 볼만했다. 하지만  공동 선두로 경쟁을 벌이던 안조영 8단과 김주호 4단이 이세돌 9단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도전권 향방이 결정되었다.
안조영 8단과 김주호 4단은 종합전적 5승 2패로 시드를 확보하는 것으로 그쳤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시드는 조한승 7단이 유창혁 9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며 총전적 4승 3패로 남은 시드를 확보하였다(142수 끝, 백 불계승).

작년 이창호 9단에게 도전했다가 3: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조훈현 9단은 이번 왕위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첫 대국에서 김강근 4단을 꺾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더 이상의 빛을 보이지 못하고 2승 5패로 시드 확보조차 실패하고 말았다.

'왕위전의 사나이'로 불리는 유창혁 9단은 아직 정상 컨디션을 못 찾은 탓인지 1승 6패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안달훈 5단은 시드 확보를 위해서 열의를 다했지만 유창혁 9단과의 대국에서 패하며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또한, 김강근 4단은 입단 10년만에 본선에 진출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1승 6패로 본선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 도전권을 획득한 이세돌 9단의 대국 모습.

기전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도전기.
1995년부터 8연패를 달성 중인 이창호 9단과 7연승으로 도전권을 쥔 이세돌 9단의 대결이 7월 16일  제주도에서 시작된다.

도전자인 이세돌 9단은 제36기 왕위전에서 이창호 9단에게 3:2로 분루를 삼킨 바 있는데, 2년 만에 다시 벌이는 대결인 만큼 기대가 된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은 1999년 3월 이후 총 전적 14승 12패로 이창호 9단이 2승 앞서 있다. 결승전에서의 전적도 9:7로 이창호가 2승 앞서있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후원하는 왕위전의 우승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상금은 800만원이다.

TYGEM/정연주



■
제38기 왕위전 본선리그전
 
조훈현
이세돌
김주호
안조영
유창혁
조한승
안달훈
김강근
결과
조훈현
-
X
X 
X 
 O
X
X
O
2승5패
이세돌
O
-
O
O
 O
O
O
O
7승
김주호
O
X 
-
 O 
 O
X
 O
O
5승2패
안조영
 O 
X
X
-
 O
 O
 O
O
5승2패
유창혁
 X
 X
 X
 X
-
X 
 O
X
1승6패
조한승
 O
X
O
 X
O
-
 X
 O 
4승3패
안달훈
O
X
 X
 X
 X
O
-
O
3승4패
김강근
X
 X
 X
 X
 O
X 
 X
-
1승6패


 



TYGEM / ty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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