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스포츠바둑시대, 이래야 산다
한국기원서 학술심포지엄 벌어져
2004-07-09 오후 7:18:16 입력
7월 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한국바둑학회와 (재)한국기원 주최로 "스포츠바둑시대에서의 바둑계의 정책방향"이란 제목의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약 100여명의 바둑관계자들이 모인 이날 학술모임에서 발표자들은 바둑의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역설해 큰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참가자들과 '현 한국바둑계의 문제점'과 '바둑이라는 수단을 어떻게 스포츠화 할 것인가'에 대한 열띤 논쟁을 펼쳤다. 이날 발표한 주제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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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스포츠의 개념과 바둑의 정체성 김흥수(초당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스포츠의 개념 변화하는 스포츠의 개념과 바둑의 정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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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으로 본 바둑 마케팅 장원재(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를 넘어선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한 운동경기가 아니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미지 만들기 한국 프로기사들이 세계 일류이긴 하지만 복장에 문제가 있다. 노타이에 운동화, 심지어는 티셔츠만을 입고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경우도 있다. 좋은 기보를 남기는 것이 프로 기사들의 직업적 윤리인 만큼, 대국장에선 무슨 복장을 하건 최선을 다해 바둑에 전념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일반 팬들과 만나는 상견례장에서 편한 복장을 고수하는 것은 심각한 결례이다. 사람들로부터 대우받고 싶다면 스스로 그에 상응하는 품격을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 잉글랜드 축구 선수 마이클 오언, 말끔한 얼굴로 경기에 나서던 이 원더보이는 월드컵이후 턱수염을 기르고 나왔다. 여성팬들은
오언의 야성미에 열광하는 한편 '천재에게도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난다는 것인 저토록 어려운 일이구나'하고 뜨거운 보호본능을
느꼈다. 상품화가 가능한 상품 중에는 예명도 있다. 호나우딩요는 '작은 호나우두'라는 뜻. 그러나 호나우두와 호나우딩요 사이에는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다. 펠레(흑진주)는 별명이며 에드문두, 주닝요 등은 본래 이름을 줄여 부른 것이다. 이렇듯 특정 선수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 이미지에 덧대어 파생 상품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 중에서 이름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드라마화 전략 결론적으로 이젠 바둑도 철저한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많은 볼거리를 만들고 상품화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끄집어내야 한다. |
| 스포츠시대를 맞이한 바둑계의 과제 최일호(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
한국바둑의 비젼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바둑의 인정단체 승인은 단지 시작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향후 과제 바둑은 이제 스포츠라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 여기서 바둑계와 스포츠계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바둑계에서 바둑을 스포츠화 하려는 노력의 방향은 다음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바둑을 스포츠로 보는 것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체육계의 인식 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바둑의 스포츠적 측면의 부각과 새로운 바둑 문화 형성이다. 셋째, 바둑을 아시안 게임이나 IOC의 인정종목으로 승인을 얻고 이후에 정식 종목화하기 위한 준비와 노력이다. 패널 : 김정명(명지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
바둑이 스포츠화된 것이 사실이다."며 "한국은 얼마 전 시작한 한국리그를 중국리그와 마찬가지로 더욱 상품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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