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안달훈, 짙은 눈썹을 휘날리며
김승준 꺾고 천원 4강에 올라
2004-08-20 오후 6:24:01 입력
농심배 대표 선수로 선발된 안달훈 6단이 이번에는 천원전 4강에 올랐다. 8월 20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2회전에서 안달훈 6단은 흑기사 김승준 8단에 불계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140수 끝, 백 불계승) 이날 바둑은 흑을 든 김승준 8단이 요즘 보기 드문 중국식포석을 펼치며 시작했다. 우상귀에서 접전이 벌어지며 바둑은 급 물살을 탔고, 이 과정에서 우상귀 흑이 큰 대가없이 잡혀 형세가 백한테 기울어졌다. 이후 김8단은 반전을 모색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해 돌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안달훈 6단은 오늘 대국까지 올해 들어 34승 11패를 기록했다. 이 중 6월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17승 3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6단은 제9회 삼성화재배 본선에도 올라 농심배와 더불어 두 개의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갖고 세계대회에 출전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것도 어렵지 않을 터.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3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천원전 우승자는 내년 중국 천원전 우승자와 겨룰 한중천원전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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