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배
이창호, 한판 남았다!
박영훈에 2대0으로 앞서
2004-11-01 오후 8:09:37 입력
이창호는 역시 끝내기의 신(神)이었다. 11월 1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9기 LG정유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2국에서도 이창호 9단이 박영훈 9단을 꺾었다(302수 끝. 백 반집승). 이로써 이9단은 우승에 단 한판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대표적인 장고파 기사들답게 이날 대국은 오후 5시까지 100여 수가 채 놓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부터 슬슬 백을 쥔 이창호 9단이 반면으로도 우세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승부는 그렇게 끝이 나는 듯 했다. 하지만 중앙에서 이9단의 실수로 반면은 미세해졌고 박영훈 9단의 승리에 무게가 쏠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창호는 끝내기의 신. 10시간에 걸쳐 벌어졌던 이날 승부는 백 반집승이라는 기가 막힌 드라마를 연출하며 그렇게 끝이 났다.
이창호 9단이 우승에 근접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승부는 알 수 없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결국엔 진정한 승자라는 것을 두 대국자가 모를 리 없다. 이9단이 3대0 완봉으로 대회를 끝낼지, 박9단이 뒷심을 발휘하며 실점을 만회할지 제9기 LG정유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3국은 전북 부안에서 6일에 벌어질 예정이다.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LG칼텍스가 후원하는 LG정유배 프로기전 우승상금은 5천만원. ■
제9기 LG정유배 본선 대진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