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전
이창호, 루이만 만나면 '음매 기죽어'
루이에게 패하며 역대전적 2승6패 기록해
2004-10-29 오후 6:28:19 입력
이창호는 루이나이웨이(芮乃偉)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 세계최강, 돌부처, 신산(神算) 등 온갖 화려한 수식어가 붙어 다니며 10년 동안 세계최고수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이창호. 하지만 그에게도 천적이 있었으니 바로 루이이다. 10월 2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6기 기성전 본선 16강전에서 루이9단이 이창호 9단을 물리치는 기염을 토하며 8강에 마지막으로 진출했다(109수 끝, 흑 불계승). 이날 대국은 루이9단의 막강한 공격력이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대국 중반 흑을 쥔 루이9단이 우상 흑진영을 크게 구축하자 이창호 9단이 삭감에 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중앙 백말과 하변 백말을 절묘한 수순으로 엮어 두 대마를 모두 포획해버린 것. 이날 대국은 109수만에 끝난 단명국이었다.
루이 9단은 또다시 2000년 KBS 창립기념 특별대국 및 제5회 LG정유배 4강전에서 이창호 9단에게 연승해 점점
'이창호 천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천 800만원이며 최철한 8단이 기성을 보유하고 있다.
■ 제16기 기성전 본선대진표
|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