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배
이창호, 국내에서도 회복 시작
인연이 많은 LG정유배서 첫 승점 올려
2005-03-08 오전 10:40:17 입력
이창호 9단이 제 자리를 찾은 게 분명하다. 농심신라면배에서 극적으로 '5연승 우승'을 이룬 이9단이 국내로 돌아와 벌인 첫 대국, 제10기 LG정유배 본선1회전에서 이희성 6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두었다(198수 끝, 백 불계승) 이창호 9단은 이날 대국에서 장고파 이희성 6단과 저녁 8시경까지 혈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처음 포석은 서로 자기 진영을 지켜 밋밋했다. 하지만 잠시 후 백을 든 이창호 9단이 우변 흑 진영에 '게릴라식 침입'으로 좌충우돌하며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때부터 도처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더니, 종반에 이르러 중앙 흑 대마를 잡는 것으로 바둑을 마무리지었다. 본선2회전에 가장 먼저 진출한 이9단은 농심신라면배처럼 이 기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9기 대회까지 무려 다섯 번이나 우승컵을 안은 바 있다. '인연이 많은 기전에서 힘을 더 내는' 이창호 9단이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을는지. 매일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LG정유가 후원하는 LG정유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
제10회 LG정유배 프로기전 본선대진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