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포스코퓨처엠, 상위권 순위 경쟁 합류
김혜민ㆍ김경은 나란히 승리하며 순천만국가정원 꺾어
2023-08-07 오전 8:29:25 입력 / 2023-08-07 오전 8:34:56 수정

▲포스코퓨처엠 김혜민(왼쪽), 김경은 승자 인터뷰.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본격적인 상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순천만국가정원에 2-1로 승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선취점을 올린 김경은과 팀 승리를 결정한 김혜민의 동반 활약으로 3승 고지에 올랐다.
2지명간 맞대결로 펼쳐진 김경은과 이영주의 대국 결과가 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사전 예상이 적중했다.
시종일관 전투바둑으로 일관한 김경은은 중반 한때 AI 예측승률 3%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비세에 빠졌지만, 상변에서 패를 통해 끊임없이 국면을 흔든 끝에 이영주의 실착을 이끌어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결과는 249수 만의 흑 불계승.
포스코퓨처엠은 3지명 박태희가 순천만국가정원 주장 오유진에게 불계패하며 1-1 동률을 허용했지만, 주장 김혜민이 이도현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승리한 포스코퓨처엠은 여수 세계섬박람회ㆍH2 DREAM 삼척ㆍ부안 새만금잼버리와 나란히 시즌 3승 2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지켰다.
5라운드를 마친 현재 디펜딩 챔피언 서귀포칠십리가 4승 1패로 1위를 질주 중이며 포스코퓨처엠 등 4팀이 3승 2패로 상위권에서 혼전 중이다. 서울 부광약품이 2승 3패로 상위권 5팀을 추격하는 가운데 지난 시즌 2위 순천만 국가정원과 최정 9단이 이끄는 보령 머드가 1승 4패로 하위권에 처졌다.
5라운드 결과는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4연승 중이던 서귀포칠십리가 부안 새만금잼버리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부광약품이 보령 머드에 3-0, H2 DREAM 삼척이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2-1로 꺾었다.
여자바둑리그는 한주 휴식을 취한 후 17일부터 6라운드에 돌입해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6라운드 1∼4경기 대진은 보령머드-부안 새만금잼버리(17일), 서귀포칠십리-포항 포스코퓨처엠(18일), 서울 부광약품-여수 세계섬박람회(19일), H2 DREAM 삼척-순천만국가정원(20일)이 맞대결을 펼친다.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장고바둑이 각자 40분에 매수 20초, 속기바둑이 각자 20분에 매수 20초씩이다. 이번 시즌부터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열리는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