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전
박영훈, 기성 도전자 유력!
김승준을 상대로 첫판을 먼저 이겨
2005-01-08 오후 5:36: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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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권은 박영훈의 몫으로 돌아가나?
'폭풍' 송태곤을 잠재운 박영훈이 '흑기사' 김승준에 첫판을 이겨 기성전 도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커졌다. 박영훈 9단은 1월 8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6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자결승3번기 제1국에서 김승준 8단을 상대로 183수만에 불계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삼성화재배 준우승에 이어 후지쯔배서도 우승하는 등 국내기전보다도 세계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영훈 9단은 메이저 국내기전에서는 천원전에서 우승을 한번 차지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때부터 이창호 9단의 불참 탓에 조명을 덜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박영훈이 이창호도 참가한 이번 기성전에서 도전권을 따내고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국내기전 첫 우승이 아니겠는가. 재미있는 사실은 박영훈이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했던 국내외기전에서 한번도 이창호를 만나지 않았다는 행운(?)아닌 행운도 따랐다. 이번 기성전의 경우도 마찬가지. 같은 조에 있던 이창호 9단을 루이9단이 꺾어준 덕분에 박영훈 9단으로선 좋은 승부를 바랄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루이9단을 이기고 올라온 송태곤 7단에게도 2000년 이후 1승4패라는 징크스를 보인 박영훈 9단이었지만, 1승 7패로 압도적으로 밀린 성적표를 안겨주고 있는 이창호 9단보다는 훨씬 해 볼만한 승부였다. 그리고 송태곤 7단에 1집반을 남기고 도전자결정전에 오르지 않았던가. 막판이 될 수도 있는 도전자결정전 제2국은 아직 미정이다. 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천 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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