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위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기사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미소짓고 있다. 서중휘
아마7단(앞줄 가운데), 김수용 아마5단(왼쪽), 송희재 아마5단(가운데), 김남훈 아마7단(오른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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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제1회 KT배 아마 왕위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4명의 아마 강자들이 결정됐다. 김남훈, 김수용, 서중휘, 송희재가 그
주인공들이다.
국내 대회에서는 최초로 아마추어 문호를 개방한 왕위전 16강, 8강이 2월 16일 한국기원
인터넷 대국실에서 열렸다. 프로 대회에 아마추어를 출전 시키는 것은 세계대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후에 처음이다.
제1회 KT배 아마왕위전 4강에 오른 4명의 아마기사들은 제39기
KT배 왕위전 프로기전 예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왕위전에 나설 김남훈, 김수용, 서중휘, 송희재와 인터뷰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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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휘, 김남훈, 김수용, 송희재 인터뷰 |
-4강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 바둑팬들에게 낯선 이름일 수도 있는데….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
송희재(15) 아마5단 : 광주에서 바둑 공부를 하고 있다. 기린아
바둑도장에서 공부하다가 지금은 혼자 공부하는 중이다. 2004년 한바연 바둑대회 최강부 우승을 했다.
김수용(16) 아마5단 : 송희재와 마찬가지로 광주에서 왔다. 오규철
바둑도장에서 수학중이다. 미추홀배 우승, 학초배 우승을 했다.
김남훈(22) 아마7단 : 연구생 출신이다. 태백산배, 조남철배 우승을
했다.
서중휘(24) 아마7단 : 연구생 출신으로 탐라배, 안동시장배, 아마국수전
우승을 했다.
-이제 프로와 직접 겨룰 기회가 왔다. 소감과 각오를 말한다면.
김수용 : 프로기사들에게 한 수 배울 수 있어서 기쁘다.
김남훈 : 아마대회와는 달리 프로대회는 3시간 동안 둬야한다. 3시간
바둑을 연습해야겠다. 많이 이긴다면 아마추어 기사들에게 관심이 늘어날 것이고 더불어 많은 기전들이 문호를 개방할 것으로 생각된다.
송희재 : 최선을 다하겠다.
서중휘 : 3시간 동안 둬야하는 바둑에 적응을 해야한다.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아마추어 바둑이 약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두겠다.
김남훈 : 하하! 인터넷으로 3시간 바둑두면 어떨까? 사람들이 욕하겠지?

▲16강이 끝난 후 아마추어 기사들이 모여서
복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
-프로 대회에 아마추어가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삼성화재배 이후
왕위전이 처음이다. 프로 기전을 개방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김수용 : 오픈이 된다면 안 좋은 것은 없다.
김남훈 : 시대의 흐름에 맞춰나가는 것 같다. 여러 대회가
오픈됐으면 좋겠다. 입단문이 좁기 때문에 이런 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특별 전형으로 프로에 입문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듯
싶다. 왕위전은 오래된 기전이라는 생각에 더 의미가 깊다고 생각된다. 또한 개방을 하면 좋은 것이고 안 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다.
서중휘, 송희재 : 김남훈이 다 말했다. 하하~ 다 비슷한 생각인
것 같다.
-연구생 출신이라면 프로기사와 대국할 기회가 많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프로기사와 함께하는 기전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일 것 같은데….
서중휘 :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전에 두번 출전해 프로기사들과 대국을
한적이 있다.
김수용, 김남훈, 송희재 : 맞다. 처음이다.
-특별히 만나서 대국했으면 하는 프로기사가 있는가. 꼭 '이겨야 하겠다'가 아닌 한번
만나서 대국하고 싶은 기사를 꼽자면.
김수용 : 김성룡 9단이다. 지난해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우승을 한
것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다. 한수 배우고 싶다.
송희재 : 화려하게 바둑을 구사하는 유창혁 9단을 만나고 싶다.
서중휘 :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중에 한분을 만나고 싶다. 4인방 중 한명을 만난다면 영광일 것이다.
김남훈 : 최근에 좋은 성적을 내는 기사들과 만나고 싶다. 예를 들어
송아지 3총사 라던지…. 나와 얼마나 격차가 나는지 몸소 체험하고 싶다. 최선을 다한다면 미련이 남지 않을 것이다.
-타이젬에서 바둑은 얼마나 두는 편인가? 둔다면 승률은?
서중휘 : 타이젬 9단으로 하루에 5판 정도 둔다. 승률은 70%가
좀 못 되는 편이다.
김수용 : 승률은 50~60% 정도?
김남훈 : 마찬가지로 9단이고 승률은 서중휘랑 같다.
송희재 : 음…. 승률은 50%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