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이창호, 명성 그대로
안달훈 꺾고 4강 진출
2005-08-01 오후 5:25:37 입력
이창호 9단이 GS칼텍스배 3연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8월 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안달훈 6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21수 끝, 흑 불계승) 지난 8기와 9기 대회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창호 9단은, 이 기전에서 총 5번이나 우승을 일궈냈다. 결승전만 치르는 도전권제가 아닌 선수권제 방식인 GS칼텍스배에서 절반이 넘는 우승을 했다는 건 이창호 9단의 뛰어남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 오늘 대국은 단명국(121수)으로 끝을 맺었는데, 별다른 포석 전개 없이 전투 과정에서 승부가 갈린 바둑이었다. 우하귀 백의 한 칸 걸침에 이창호 9단은 한 칸 높은 협공을 하며 초반부터 판을 급박하게 몰아갔다. 이 전투과정에서 쌍방 치열한 몸싸움이 전개되었고, 백은 흑에게 실리와 세력을 모두 허용하며 일방적으로 당한 결과를 연출. 결국 우하귀에서 시작된 전투에서 밀려버린 안달훈 6단은 반전을 모색하지만 이창호 9단의 파괴력에 견디지 못하고 돌을 거두고 말았다. 이창호 9단은 오늘 바둑을 승리로 이끌며 조한승 8단-박정상 5단의 대국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GS칼텍스배는 16명이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결승에 오른 두 선수가
결승5번기를 벌이는 선수권전으로 본선4강 진출자에게는 차기대회 시드를 배정한다. 우승상금은 5천만원으로 국내
최대다. ■ 제1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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