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훈 9단과(오른쪽) 김동희 초단이 대국 후 동료 기사들과 대국을 복기하고 있다. 복기 대부분의 내용은 중앙에서 일어난 전투에 관한 것이다. | "이거 쑥스럽구만!^^" 세계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바 있는 박영훈 9단이 뒤늦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5월 6일 한국기원 4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5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영훈 9단이 김동희 초단을 불계승으로 꺾고 종합전적 2승 1패로 신인왕에 올랐다(191수 끝, 흑 불계승).
9단이 신인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목진석 4단을 시작으로 총 7명의 신인왕을 배출한 신인왕전에서 지금까지 가장 높은 단위는 지난해 우승한 안조영 8단이었다. 하지만 박9단이 8번째 신인왕에 오르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것. 하지만 박영훈 9단도 할말은 있다. 이번 신인왕전에 출전했을 당시만 해도 단위가 5단에 불과했고 이후 1년 만에 세계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내면서 무려 4계단이나 특별승단했기 때문이다.
박영훈 9단은 대국 후 목표에 대해 묻자 "한·중 신인왕 대결에서 한국이 4 대 3으로 지고 있다. 구리 7단을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하며 한·중 신인왕 대결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아쉽게 졌지만 '초단 돌풍'을 일으키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인 김동희 초단 또한 우승자 못지 않게 눈길을 끌었다. 김동희 초단은 2003년 입단해 입단한 지 1년 10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예기사로 총대국수도 62국이 전부인 '신예 중의 신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고단진보다 저단진 숲을 뚫기가 더 힘든 요즘 바둑승부에서 신인왕전 결승까지 올랐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지금까지 국내기전과 세계기전에서 초단이 결승에까지 오른 자체가 최초의 일이기도 하다(여성기사들만 참여할 수 있는 여성기전은 제외한 기록).
'신인왕' 박영훈 9단은 5월 24일 중국의 신인왕 구리 7단과 한·중 신인왕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양국의 신인왕끼리의 대결이라기보다는 정상대결이나 다름없는 이 대결에서 박9단이 중국의 구리 7단을 꺾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입단 10년차 이하 기사만 참가할 수 있는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의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
.jpg)
| 생년월일 : 1985년 10월 24일 출생지 : 광주 가족관계 : 김석연, 최희숙 씨의 1남1녀 중 둘째 도장 : 허장회 바둑도장 기풍 : 실리형 |
| ............................................................................................................................................
| ■ 제15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 결과
| | | 승자 | 패자 | 결과 | | 1국(2005.04.25) | 김동희 초단 | 박영훈 9단 | 265수 끝, 흑 반집승 | | 2국(2005.04.29) | 박영훈 9단 | 김동희 초단 | 310수 끝, 흑 4집반승 | | 3국(2005.05.06) | 박영훈 9단 | 김동희 초단 | 191수 끝, 흑 불계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