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근태 3단(오른쪽)과 조훈현 9단의 대국 모습. 고3단이 이기며 4강에 올랐다. | 고근태가 강자들을 차례로 쓰러 뜨리고 있다.
9월 1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0기 천원전 8강에서 고근태 3단이 조훈현 9단을 178수만에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고근태 3단은 지난해에도 천원전 본선에 올랐지만 루이나웨이 9단에게 지며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고3단은 이번에도 16강 안에 들어 본선에 올랐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죽음의 조'에 속해 있었던 것. 고근태 3단은 16명의 강자들 중 세계무대를 주름잡는 이세돌 9단과 조훈현 9단, 송아지 삼총사 원성진 6단까지 같은 조에 속해 있었다.
하지만 상대방이 누구든 아랑곳 하지 않고 16강에서 이세돌 9단을 물리쳐 파란을 몰고오더니 이날 조훈현 9단까지 누르며 고근태 3단은 천원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고근태 3단의 다음 상대는 '반집의 승부사' 안조영 9단이다. 안9단 또한 신예기사 고근태 3단이 쉽게 이길 수는 없는 상대다. 과연 고근태 3단은 첩첩산중 천원전 등정에 성공 할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천원전 우승자는 중국 천원전 우승자와 한·중 천원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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