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전
최철한 탈락! 김주호에 반집패!
초반부터 이변
2005-09-14 오후 6:31:16 입력
프로기사한테 가장 쓰린 패배는 '반집패'일 것이다. 반대로 반집승만큼 짜릿한 승리도 없겠다. 김주호가 오늘 그러한 짜릿한 승리감을 만끽했다. 김6단은 9월 1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본선1회전에서 최철한 9단을 이기고 본선2회전에 올랐다.(241수 끝, 백 반집승) 지난해 최철한 9단은 이창호 9단이 갖고 있던 '국수'와 '기성'을 접수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게다가 최9단은 올해 이9단과의 리턴매치를 통해 방어전까지 성공함으로써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기성전에서는 방어하지 못했다. 도전자로 올라온 박영훈 9단과 최종국까지는 가는 풀셋트 접전을 벌인 끝에 3 : 2로 1년만에 타이틀을 내주고 만 것이다. 최종국 승부가 이날 바둑처럼 반집패. 기성전에서 반집에 두 번 울어버린 셈이다. 이날 강자 최철한 9단을 이기고 본선1회전을 통과한 김주호 6단은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실력파. 올해 GS칼텍스배와 원익배 등에서도 본선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이다. 김주호 6단은 유재성 3단을 꺾고 먼저 올라온 안조영 9단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초반부터 강자가 탈락한 이번 기성전에서는 어떤 선수가 도전자에 올라 박영훈 기성과 5번기 승부를 벌일는지. 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천 800만원이다. ■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본선 대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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