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명인전
조혜연, 루이와 리턴매치 벌인다
여류명인전에서 4년연속 대결!
2005-10-10 오후 7:13:41 입력
| 조혜연이 루이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올초 루이 9단한테 빼앗긴 여류명인전에서 조혜연 6단이 처지가 바뀌어 도전자로 나서게 됐다. (189수 끝, 흑 불계승) 10월 1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7기 여류명인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조혜연 6단이 라이벌 박지은 6단을 눌러, 현 명인 루이 9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6단은 지난 기에서 도전자로 나타난 루이9단에게 2 : 0으로 져 타이틀을 빼앗긴 바 있다.
이번에 도전권을 따낸 조혜연 6단은 초반에 탈락할 위기까지 갔었다. 승자조1회전에서 이하진 초단에게 져 패자조로 밀려난 조혜연은 그러나 이다혜 3단과 김수진 2단을 연파하며 부활하기 시작했다. 이어 자신을 패자조로 떨어뜨린 이하진 초단을 다시 패자3회전에서 만나 설욕을 하며 패자조 결승에 진출한 뒤 현미진 3단마저 이기고 도전자결정전에 올랐던 것이다. 반면 승자조에서 순조롭게 결승까지 오른 박지은 6단은 마지막 관문에서 조혜연 6단에게 져 도전장을 내주어야 했다. 초대 우승자인 박지은 6단은 2회 대회에서 타이틀을 내 준 이후 한번도 도전자에 오르지 못해 그녀를 응원하는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도전장을 거머쥔 조혜연 6단은 루이 9단이 한국 여성기사로는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는 선수다. 이는 올초 여류명인전에서 우승한 직후 루이 9단이 밝혔던 내용이다. 이들은 2000년 이후에만 23판을 겨뤄, 루이 9단이 14승 9패로 조금 앞서 있다. 무엇보다도 루이와 조혜연이 여류명인전에서 이번까지 4년 연속 타이틀 매치를 벌이며 엎치락뒤치락 해 왔다는 점이 재미있다. 4기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조혜연은 0승2패로 물러나야 했지만, 1년 뒤 다시 도전권을 따내 2 : 0의 성적으로 타이틀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다시 6기 대회에서는 루이 9단이 2 : 0으로 되찾은 것. 기록이 주기처럼 된다면 이번에는 조혜연 6단이 타이틀을 차지할 차례. 허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연한 기록일 뿐, 승부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행운의 여신이 누구 손을 들어줄 지 궁금하다. 또한 그 궁금증은 결승전이 치러지는 내년 1월초에나 알 수 있겠다. 결승1국은 내년 1월 7일 벌어질 예정. 여류명인전은 본선을 패자부활토너먼트로 진행하며, 승자조와 패자조 1위끼리 도전권 티켓을 놓고 겨룬다. 여기서 도전권을 따낸 선수는 타이틀 보유자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과 3번기를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매일 신문사가 주최하는 여류명인은 우승상금이 8백만원이다. ■ 제7기 여류명인전 본선 대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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