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삼국지
최철한, 김주호에게 무너지다
최철한의 5연승을 막아내!
2005-10-13 오후 10:08:46 입력
김주호가 마침내 브레이크를 걸었다. 최대 6연승을 목표로 2005 바둑 마스터스 삼국지에 타이젬 2장으로 출장한 최철한 9단은 10월 13일 저녁 8시부터 한국기원 4층 인터넷 대국실에서 열린 본선 제8국에서 엠게임의 4번째 주자 김주호 6단에게 져 더는 연승행진을 잇지 못했다. (251수 끝, 흑 5집반승) 병영훈련을 위한 입소 관계로 애초 타이젬 주장으로 내정되어 있는 최철한 9단이 지난 7일 대국부터 이겨 시작한 연승행진은 12일 올린 4연승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타이젬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히든카드' 주장을 초반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셈인데, 최대 목표량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4연승에 만족하는가'고 묻자, 최9단은 "아쉽다"고 짧게 대답. 이날 바둑은 초반부터 흑을 든 김주호 6단이 주도권을 잡았다. 최철한 9단은 국후 "오늘 바둑 내용은 실수가 다른 날에 비해 많았다. 오늘따라 수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다가 상대가 잘 뒀다."며 아쉬워했다.
입회를 맡은 김명완 7단도 대국이 끝난 다음 두 대국와 함께 검토를 하며 "초반부터 흑이 좋은 흐름이었다."고 의견을 내 놓았다. 바둑을 이긴 김주호 6단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부담은 크게 없었고 자주 보는 사람(최철한)과 대국한 것이어서 그렇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터넷 대국에 강한 편인가'는 질문에, 김주호 6단은 "원래 인터넷 바둑에 약한 편이었다. 최근 많이 둬서 적응이 좀 되어 나아졌다."고 대답했다. 또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인터넷 대국은 자유롭다는 장점은 있지만 상대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단점도 있다. 그나마 마스터스는 앞에 앉아 가끔씩 보이니까 괜찮았다."고 말했다. 최철한의 5연승을 막아낸 김주호 6단은 14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오로의 이재웅 4단과 2연승을 위한 대국을 펼친다. '자신 있는가'는 물음에 "자신은 없다. 그러나 3연승까지는 해야 하지 않은가."고 말해 잠시나마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과연 독사 최철한 9단을 이긴 김주호 6단이 내일 이재웅 4단마저 꺾고 2연승을 거둘 것인지. 이재웅 4단이 이겨 부주장 송태곤 7단마저 잃어 떨어진 오로팀의 사기를 끓어 올릴 것인지. ............................................................................................................................................
■ 2005 바둑 마스터스 삼국지 출전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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