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여류국수전
루이는 조혜연이 맡는다!
프로여류국수전 결승에 먼저 오른 조혜연
2005-12-26 오후 6:20:15 입력
철녀 루이는 조혜연이 견제한다? 조혜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평가받는 박지은도 어느 정도 루이를 위협하고 있기는 하지만 조혜연에 비하면 약하다. 12월 25일까지 2000년 이후 성적을 살펴보면, 조혜연은 다소 뒤지긴 해도 루이를 상대로 9승 14패(약 39% 승률)로 버텨왔다. 반면 박지은은 같은 기준에서 4승 10패(약 29% 승률). 게다가 박지은은 조혜연 앞에서는 '고양이 앞 생선'처럼 좀처럼 판맛을 보지 못했다. 2000년 이후 8전 전패를 당한 상태. 이러한 상황에서 조혜연 6단이 중요한 길목에서 루이 9단의 발목을 잡으며 두 선수 간 승부 차이를 좁혔다. 성탄 하루 뒤인 12월 2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1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승자조 결승전에서 조혜연 6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을 맞아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타이틀이 걸린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173수 끝, 흑 불계승). 이날 승리로 조6단은 자신을 기준으로 상대전적도 10승 14패(약 42% 승률)로 바꿔 놓았다. 바둑을 진 루이9단은 패자조 결승에서 재기할 기회가 있다. 먼저 패자조로 밀려난 박지은 6단과 윤영선 4단 간의 패자조 준결승 승자와 결승 티켓을 따내기 위한 일전을 벌어야 하는 것. 조혜연과 루이, 두 선수가 맞붙으면 마치 규칙처럼 일정한 그래프를 그려왔다. 루이9단이 7연승을 거두다가도 조혜연 6단의 반격을 받아 4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 조혜연 6단은 다시 두판을 내줬으나, 이날 대국까지 3연승을 단숨에 챙기며 팽팽한 줄다리기 승부를 보이고 있다. 최근 흐름이 조혜연에게 있는 분위기다. 과연 루이9단은 패자조 결승에서 재기에 성공, 조혜연과 타이틀 매치를 벌일 수 있을는지. 프로여류국수전은 승자조와 패자조에서 조수위로 올라온 선수끼리 3번기로 정상 다툼을 벌인다. 우승 상금은 1천만원.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주)동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대회다. ■ 제11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본선대진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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