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그
넷마블이냐? 피망바둑이냐?
포스트시즌의 남은 한 자리는?
2005-11-15 오전 8:53:59 입력
한국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차지하기 위한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대회에 참여한 8개팀 중 4위팀까지만 올라 우승컵을 노리는 포스트시즌에 신성건설(주장 박영훈, 승점 11점), 보해(주장 최철한, 승점 10점), 한게임(주장 이창호, 9점) 순으로 진출이 확정되면서 마지막 한팀 결정만을 남겨둔 상태다. 오는 11월 17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넷마블(주장 목진석, 현재까지 승점 9점)이 피망바둑(주장 이세돌, 현재까지 승점 6점)을 이기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지만, 반대로 피망바둑이 넷마블을 4 : 0으로 승리를 할 경우엔 넷마블을 제치고 턱걸이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한다. 하지만 넷마블의 경우엔 지더라도 단 1승만 올려 (가령 1승 3패로) 완봉패만 막아내기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처지다. 넷마블은 만일 마지막 경기를 4 : 0으로 이긴다면 종합승점 12점을 기록, 11점으로 1위에 올라 있는 신성건설을 2위로 밀어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도 있다. 결국 마지막 경기에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넷마블은 1위에 오를 수도,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는, 상당히 변수가 큰 상황에 처해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짓는 으뜸 기준은 승점이다. 승점이란 각 경기에서 승리한 팀에게 돌아가는 점수로, 3 : 1로 이기면 2점을 주고 4 : 0으로 퍼팩트승을 거두면 3점을 준다. 또, 2 : 2로 무승부가 나면 두 팀 모두 1점씩 받는다. 지면 0점. 앞서 언급한 승점은 바로 이런 기준에 따라 합산한 종합점수인 것이다. 여기서 승점이 같으면 다음 잣대는 총승수이며, 그래도 동률이 나오면 주장전부터 4장전까지 각장전 승수로써 순위를 결정짓는다. 마지막 경기에서 피망바둑이 넷마블에게 퍼팩트승을 거두면 두팀 모두 9점으로 승점도 같아진다. 총승수에서도 똑같은 15점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주장 승수(3승)에서도 똑같아 결국 2장전 승수에서 1승 앞선 피망바둑(홍민표 5승)이 넷마블(조한승 4승)을 이기고 포스트시즌에 마지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과연 마지막 남은 자리를 어느 팀이 차지할 것인가? 또 넷마블이 진출한다면 1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인가?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궁금증도 크다. 한편 11월 20일에 정기리그의 모든 대국이 끝나면, 한주 휴식을 거친 다음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 경기가 이어진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12월 1일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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