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영훈 9단(오른쪽)과 도전자 안조영 9단의 대국 모습. | 박영훈의 방패는 단단했다.
3월 17일 한국기원 4층 특별대국실에서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5번기 제1국이 벌어졌다. 타이틀 보유자 박영훈 9단에게 안조영 9단이 도전을 했는데 박9단이 230수만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박영훈 9단은 2006년 들어 7승 6패의 전적을 기록해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밝혔다. 기성전 우승컵은 지난해 박9단을 여러 세계대회의 출전권을 줬다. 선수들은 본격기전이든 제한기전이든 이왕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면 세계대회 출전권을 주는 기전에서 우승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9단에게 기성전은 꼭 방어를 해야하는 기전인 셈.
오랜만에 결승에 오른 안조영 9단은 1999년 최고위전, 2002년 패왕전과 명인전 등에서 결승에 오른 바 있다. 그때마다 이창호 9단의 아성에 막혀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안9단이 본격기전에서 도전권을 따낸 것은 4년만. 안조영 9단은 얼마전 전자랜드배 백호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2006년 전적은 12승 3패로 승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방패 역할을 맡은 박영훈 9단이냐, 창 역할을 맡은 안조영 9단이냐. 기성전 도전5번기 제2국은 3월 29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현대자동차배 기성전은 제한시간 각 4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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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5번기
| 날짜 | 승자 | 패자 | 결과 | | 2006.03.17 | ● 박영훈 | ○ 안조영 | 230수 끝, 흑 2집반승 | | 2006.03.29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제17기 기성전 본선 대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