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박지현, '영원한 전설' 이창호 꺾고 8강전 진출
8강전에서 전기 준우승자 신진서와 맞대결
2023-09-07 오후 8:13:02 입력 / 2023-09-12 오후 1:01:07 수정

▲박지현은 본선16강전에서 이창호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8강전에서 전기 준우승자 신진서와 대국하게 됐다.
박지현이 이창호를 꺾고 명인전 8강전에 진출했다.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6기 명인전 본선16강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현이 이창호를 맞아 23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8강전에 진출했다.
승리를 거둔 박지현은 대국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초중반까지는 조금 괜찮은 줄 알았는데요. 제가 축 머리 쓰고 끊어간 게 약간 과한 줄 알아서 조금 이상해졌다 봤고요. 나중에 패가 생각보다 강력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총평했다. 박지현은 또 신진서와의 대국에 대해서는 "준비는 평소처럼 바둑 두고 공부하고 하면서 준비할 것 같고요. 너무 강한 상대라서 열심히 배워야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창호는 "저도 초반에 조금 계속 안 좋다고 생각을 했고요. 엷어서요. 중반에 흑이 어렵게 두면서 백도 기회가 왔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두어야 되는지 어려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현과의 대국에 대해서는 "되게 고전했고요. 바둑 내용도 좋은 것 같고 강한 것 같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승리를 거둔 박지현은 승자조 8강전에서 전기대회 준우승자인 신진서와 대결을 펼치하게 되며, 패한 이창호는 패자조에서 나현과 대국하게 된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 주관,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본선 대국은 각자 100분, 1분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제46기 명인전 본선16강 마지막 경기에서 이창호(좌)와 박지현이 대국하는 모습.

▲이창호가 16강전에서 박지현에게 패하면서 패자조로 밀려나 나현과 대국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