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메르디앙이 중위권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7월 6일부터 9일까지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KB 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 6라운드 1,2경기가 벌어졌다. 1경기는 파크랜드(부산)과 매일유업(인천)의 대결로 벌어졌는데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파크랜드는 김주호 7단과 강동윤 4단이 각각 승리를 거뒀고, 매일유업은 고근태 5단과 이창호 9단이 승리를 따냈다.
조훈현-이창호 사제의 대결로 관심이 높았던 세 번째 대국은 354수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이창호 9단이 1집반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며 끝이 났다. 이로써 두 사제 간 전적은 303전 185(이창호) 대 118(조훈현)로 갱신됐다.
 ▲ 제일화재 이세돌 9단과 월드메르디앙 조한승 9단이 대국 후 복기를 하고 있다. | 2경기에서는 조한승 9단, 유창혁 9단이 분전한 월드메르디앙(경북)이 제일화재(서울)에 3대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더하며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월드메르디앙은 정규리그 시작 전 이창호 9단이 꼽은 강팀. 하지만 6라운드 전까지 1승 2무 2패라는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6라운드에 들어서 드디어 시동을 건 듯 하다.
월드메르디앙은 첫 경기였던 윤준상 4단과 송태곤 9단의 대결에서 윤준상 4단이 패점을 기록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유창혁 9단, 이정우 5단, 조한승 9단이 각각 제일화재의 김지석 3단, 김혜민 4단, 이세돌 9단을 아슬아슬하게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쥐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월드메르디앙의 유창혁 9단은 정규리그 5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고, 1지명자 조한승 9단도 난적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그 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는 점이 월드메르디앙에게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호재가 될 듯하다.
또한, 상위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중위권에서 승리를 따낸 월드메르디앙은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순위도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6라운드 3경기는 오는 13일부터 한게임(경기)과 GS KIXX(광주)의 대결로 벌어지며, 마지막 경기인 4경기는 15일부터 신성건설(대전)과 영남일보(대구)의 대결로 진행된다.
2006 한국바둑리그는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진다. 우승팀은 2억 5천만원, 준우승팀은 1억 5천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대회규정 자세히 보기)
■ KB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 6라운드 1,2경기 결과
| 대국일 | 파크랜드(부산) | 매일유업(인천) | 결과 | | 7월 6일 | ○ 김주호 | ● 김영환 | 233수 끝, 백 11집반승 | | ● 서건우 | ○ 고근태 | 210수 끝, 백 불계승 | | 7월 7일 | ○ 조훈현 | ● 이창호 | 354수 끝, 흑 1집반승 | | ● 강동윤 | ○ 홍성지 | 195수 끝, 흑 불계승 | | 대국일 | 제일화재(서울) | 월드메르디앙(경북) | 결과 | | 7월 8일 | ● 송태곤 | ○ 윤준상 | 268수 끝, 흑 2집반승 | | ○ 김지석 | ● 유창혁 | 217수 끝, 흑 2집반승 | | 7월 9일 | ● 김혜민 | ○ 이정우 | 260수 끝, 백 불계승 | | ○ 이세돌 | ● 조한승 | 268수 끝, 흑 불계승 | ■ KB국민은행 2006 한국바둑리그 대진표
| | 신성 | 한게임 | 제일 | 파크 | 월드 | 매일 | KIXX | 영남 | 승점 | | 신성건설 | - | △ | ○ | △ | | △ | X | | 6 | | 한게임 | △ | - | | ○ | ○ | | | ○ | 13 | | 제일화재 | X | | - | △ | X | △ | △ | △ | 4 | | 파크랜드 | △ | X | △ | - | | △ | △ | | 4 | | 월드 메르디앙 | | X | ○ | ○ | - | △ | X | △ | 8 | | 매일유업 | △ | | △ | △ | △ | - | | △ | 5 | | GS KIXX | ○ | | △ | △ | ○ | | - | ○ | 11 | | 영남일보 | | X | △ | | △ | △ | X | - | 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