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그대, 정상을 아는가?
박정상, 기자단과 자축 만찬
2006-07-20 오후 4:43:54 입력
º 박정상 아버지는 사립 중학교 교감선생님이다. 제자 중 연구생이 있었는데 바둑에 몰두하다보니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연구생으로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던 제자는 무슨 이유인지 바둑을 멀리하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 뒤 성적이 급속도로 좋아졌고 서울대학교에 입학을 했다. 이런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던 아버지 박병희 씨는 바둑을 두는 학생들은 무엇을 해도 잘 하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이것이 박정상이 바둑을 시작한 계기다. 박정상 부모님은 바둑에 문외한 이었다는 점. º 부모님은 아들이 바둑을 어디서 배워야하나 걱정한 적이 없다고 한다. 상계동에 살 때 집 앞에 바둑교실이 있어 그곳에 다녔고- 또 가까이에 허장회 바둑도장이 있었다. 어머니 최민경 씨는 "도장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하던데, 집 가까이에 바둑전문도장이 있었던 것도 복이예요~"라고.
º 박정상은 바둑을 배운지 일곱달만에 KBS바둑대축제에 나가 3위를 차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정상은 바둑학원 원장선생님과 퇴근을 같이하는 사이였다고. 바둑이 너무 좋아서 집에 갈 시간이 되면 책상 밑에 숨었다. 이런 박정상의 바둑 사랑으로 바둑 교실 시간이 바뀌었을 정도. 박정상이 학원에 입학하고 학원은 바둑이 두고 싶은 학생이 계속 남아있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박정상 모습) º 프로기사가 된 박정상은 어머니께 "천재가 너무 많아요." 또 "나는 바둑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노력을 많이해요."라고 말했다. 기자가 노력하는 프로기사로 소문이 나있다고 말하자 집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오늘은(농심신라면배 예선4회전이 있는 날이다) "엄마! 3번 연속 반집패 당했는데 오늘 연패 끊었어~"라고 전화가 왔다. 박정상은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재능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º 한국외국어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박정상.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압박감이 많을 20살에 박정상은 대학 생활에 충실했다. "대학 생활에 신경 쓰다보면 분명 성적을 좋지 않겠지? 그래도 지금 학교 생활 열심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º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는 박정상은 1년 뒤 공연을 하니 구경오시라고 어머니에게 말했다. 알고 보니 중국어 노래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던 박정상. 2시간 동안 연극과 춤, 노래를 하는 박정상을 보며 깜짝 놀랐다고. 길거리에서 춤추는 모습이 찍힌 신문도 있다고 한다. ^^ (↑ 사진은 박정상이 공연 때 학우들과 찍은 사진)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기자는 스스럼없이 중국기사들과 이야기하는 박정상을 봤다. º 몇년 전 몸무게 80kg, 허리 사이즈 3X(비밀입니다)까지 나가던 박정상은 몸무게 관리에 들어갔다.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오더라도 동네 운동장을 돌며 꾸준히 운동을 하던 박정상은 1년 6개월만에 12kg 이상을 감량했다. 갑자기 다이어트를 한 사람은 요요현상이 있는데 꾸준히 관리를 한 박정상은 현재 몸짱(?) 프로기사 대열에 합류했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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