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조-서, 18년만의 재회
역대국수 초청대국 벌어져
2006-05-22 오후 9:22:41 입력
조훈현과 서봉수가 18년만에 다시 만난다. 5월 22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동아미디어센터 20층에서 국수전 50기 기념 역대국수 초청대국이 벌어졌다. 역대국수 총 9명(조남철, 김인, 윤기현, 조훈현, 서봉수, 하찬석, 이창호, 최철한, 루이)중 조남철 9단을 제외한 8명이 참가했다.(역대 국수 현황 보기) 초청대국은 8강 토너먼트로 치러졌으며, 대국 전 국수들의 손 모양을 본 뜨는 행사도 열렸다. 대진추첨 결과 루이대 김인, 하찬석대 서봉수, 최철한대 이창호, 조훈현대 윤기현의 대결로 8강이 시작됐다. (대국장 사진 보기)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루이 9단과 김인 9단의 대결로 루이 9단이 김인 9단을 꺾고(139수 끝, 흑 불계승)4강에 올랐다. 바로 이어 서봉수 9단이 하찬석 9단을 12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둬 루이 9단과 4강에서 맞붙게 됐다. 다음으로 조훈현 9단이 윤기현 9단을 248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고,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의 대국이 가장 늦게 끝났다. 결과는 이창호 9단의 백 1집반 승.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4강에서 사제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최철한 9단은 지난대회 결승에서의 패배를 아쉽게도 설욕하지 못했다.
4강전은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의 대국이 늦게 끝나 서봉수 9단과 루이 9단이 먼저 대국을 시작했다. 결과 서봉수 9단이 승리해(306수 끝, 흑 2집반 승) 결승에 올랐다. 뒤늦게 시작한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결에서는 조훈현 9단이 173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훈현 9단은 지난해 9월에 벌어진 제49기 국수전 4강에서 이창호 9단을 만나 탈락한 적이 있다. 그러나 국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창호 9단을 꺾으며 위용을 되찾았다. 조훈현 9단의 승리로 결승전은 조-서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은 1980년 24기부터 1988년 32기까지 9년 동안 국수전 결승에서 만났다. 서봉수 9단은 30기와 31기 단 2회만 조훈현 9단으로부터 국수 타이틀을 빼앗았다. 이전 국수전에서 두 기사의 대결은 조훈현 9단이 앞서고 있지만, 2000년 이후 상대전적은 5대5. 누가 더 나은지 판단할 수 없다. 18년만에 국수전 결승에서 다시 만나는 두 기사. 이벤트 기전이라고 하지만 옛 기억을 다시 떠오르게 한다. 어떤 기사가 승리하느냐 보다는 옛 생각을 되살려 두 기사의 대결을 지켜보는 것이 어떨는지. 국수전 50기 기념 역대국수 초청대국은 동아일보사에서 주최하고 한국기원에서 주관한다. 제한시간 각자 3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자는 5백만원, 준우승자는 3백만원이 주어진다. 결승전은 오는 6월 초에 스카이 바둑TV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 국수전 50기 기념 역대국수 초청대국 대진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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