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T배 왕위전 도전2국이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왕위 이창호와 도전자 이영구의 대결로 벌어진다.
이창호와 이영구는 왕위전 관계자들과 11일 오후 2시 5분 KTX를 타기위해 용산역에 모였다. 이창호는 양복을 입은 반면, 이영구는 가벼운 면바지에 남방 차림으로 역에 도착했다.
논산역에 도착한 두 기사를 가장 먼저 반긴 것은 논산역 역장. 논산역 역장은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 가는 두 기사가 논산에 온 것이 영광'이라는 말을 하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또한 논산역에서는 논산시청 관계자들과 논산기우회 회원들도 두 기사의 논산 방문을 환영을 했다. 준비한 꽃다발을 안기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간단한 환영식이 끝나고 일행은 '백제군사박물관'으로 향했다. 백제군사박물관은 오천결사대를 이끌고 신라 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백제 계백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해 총 96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부지 1만9778㎡, 연건축면적 2489㎡에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다. 논산의 유명한 은직미륵 견학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취소.
논산 관광을 끝내고 숙소에 짐을 푼 왕위전 관계자들은 만찬 자리로 이동. 1시간 30분 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 만찬에는 논산 임성규 시장과 논산 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왕위전이 논산에서 열리게 된 것에 감사를 표현했다. 또한 한국기원에서 미리 준비해 간 이창호 관련 서적을 전달해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오후 7시 30분. 다음날 벌어질 대국을 준비하기 위해 두 기사는 숙소로 향했다. 두 기사 및 왕위전 관계자들은 12일 오전 9시 20분에 숙소를 출발, 논산 시청으로 향할 예정이다.
왕위전 도전2국이 벌어지는 논산은 이영구의 부친 이종석 씨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종석 씨는 이영구의 출신지가 서울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한국기원 자료의 정정을 요청해 올 정도로 논산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것이 후문.
왕위전 도전자가 결정되고 기자 : 도전권을 획득해 이제 이창호 9단과 정면 승부를 벌어야한다. 어떤가. 도전자 이영구 : 예전에 이창호 9단이 인터뷰에서 왕위전 도전자는 신예기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봤다. 아주 오래전 일이다. ^^ 그때 내가 도전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생각대로 되어서 기쁘다.
왕위전 도전5번기 1국이 끝나고 기자 : 왕위전 도전1국이 끝났다. 어떤가. 도전자 이영구 : 한 판 졌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아직은 자신이 있다.
| 도전권을 거머쥔 이영구는 도전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영구는 왕위전 도전5번기 1국이 끝나고 '아직은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구의 자신감이 아버지의 고향 논산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40기 KT배 왕위전 도전5번기 2국은 7월 12일 논산시청에서 오전 10시부터 벌어진다. 타이젬에서는 논산에서 왕위전 도전5번기 2국의 소식을 속보로 올릴 예정이다. KT에서 후원하고 중앙일보에서 주최하는 제40기 KT배 왕위전은 제한시간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4천8백만원, 준우승은 2천만원이다.
■ 제40기 KT배 왕위전 도전5번기
| 날짜 | 승자 | 패자 | 결과 | | 2006. 06. 23 | ○ 이창호 | ● 이영구 | 206수 끝, 백 1집반승 | | 2006. 07. 12 | ? | ? | ? | | 2006. 07. 19 | | | | | 2006. 07. 26 | | | | | 2006. 07. 31 | | | |
| ■ 제40기 KT배 왕위전 대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