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국수전

윤준상 "짐을 덜은 느낌이랄까?"

10번째 국수 탄생! 윤준상 인터뷰

2007-03-16 오후 8:14:08 입력 / 2007-03-16 오후 11:29:36 수정

국수전이 10번째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바로 키 175cm에 몸무게 65kg, 호리호리한 몸매의 윤준상이다. 이창호를 3대1로 꺾고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윤준상을 대국이 끝나고 바로 만나 인터뷰했다.

 
- 우승을 축하한다. 어제(15일) 좋은 꿈을 꿨는가?
아니다. 대국 전에는 항상 잠을 잘 못 잔다. 어제 누운 것은 일찍이었는데 새벽이 되서야 잠을 잘 수 있었다.

- 그렇다면 아침에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은데.
사실 좀 피곤했다. 중국에서 3국을 치르고 와서 축구를 했다. 그래서 다리도 아팠고….

- 10번째 국수 탄생이다. 기분이 어떤가.
대국 전에 압박이 있었기 때문인지 그냥 뭔가 짐을 덜은 느낌? 내 스스로 이 기회를 꼭 잡아야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 오늘 대국에서 언제 승리를 예상했는가.
초반에 워낙 흑(이창호)이 두터워서 기분이 약간 나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변에서 잘 풀리면서 바둑이 괜찮아 진 것 같다.

- 2대0으로 리드를 했었다. 3판이 남아있었는데 한판을 이겨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가?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매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 한판 졌을 때 쫓긴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편했다. 오늘 진다고 해도 5국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 1국부터 4국까지 뒀다. 가장 어려웠던 대국을 꼽는다면.
3국이다. 심리적으로 빨리 끝내고 싶어서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해외에서 대국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더욱 힘들었다.

- 3국은 중국 광저우에서 뒀다. 이창호 팬들이 엄청나게 많이와서 심리적으로 부담이 갔을 것 같다. 이런점이 3국 결과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아니다. 이미 예상을 하고 갔었다. ^^ 나는 이창호 사범님을 따라 다니는 것도 힘든데 이창호 사범님은 얼마나 피곤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또 3국은 괜찮다고 생각해서인지 느슨하게 뒀다. 중반에 집중력에 떨어졌었다.

- 이창호와 상대전적을 보니 3대3이다. 이전에 대국했을 때와 이번 도전기에서 대국 했을 때, 어떻게 다른가.
이번에는 떨지 않았는데 예전에는 오히려 더 떨었던 것 같다. 그리고 주눅이 들어 있었다. 음- 수준도 지금보다 낮았다.

- 혹시 도전권을 따고난 뒤 결승전을 몇대몇으로 예상했는가.
예상이요? 예상은 하면 안 되죠. 오직 이겨야 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 이번 도전기를 두면서 '윤준상의 바둑을 뒀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 전체적으로 그렇게 뒀다. 두텁게.

- 가장 따내고 싶었던 기전은 무엇이었는가. 전통의 국수전이었나?
원래 국수전이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국수전은 승단이 한 단 밖에 되지 않는다. 하하! (-요즘은 승단에 별로 신경 안 쓰지 않는가) 원래 6단 정도는 되어 있어야하는데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서….

- 첫 타이틀이 국수전이다. 내년이면 도전자가 올라 올 것이다. 최고의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는 국수전을 어떻게 방어할 생각인가.
누가 도전자가 되어서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방어를 할 것이다. (-상대방이 누가 됐으면 좋겠는가?) 글쎄, 잘 모르겠다. (- 혹시 이창호가 올라오면 어떻겠는가.) 해외에서만 대국을 안 한다면 이창호 사범님과 만나고 싶다. 재미있었다. 이창호 사범님하고 바둑을 두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

- 입단하고 난 뒤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는 등 활약을 했는데 국내기전에서는 주춤했던 것 같다.
항상 10위권을 유지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 또래 친구 이영구나 백홍석 보다는 약간 부족하지 않았는가. 라이벌 의식이나 초조함은 없었나) 그런 것은 없었다. 바둑으로 보면 좋은 경쟁자이고 바둑 밖에서는 좋은 친구다.

- 또래 기사 중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느껴지는 기사가 있는가.
박정환 군이 열심히 한다면 많이 성장 할 것 같다. 나이도 어리고 바둑 실력도 좋다. 예전에 연습 바둑을 한 번 뒀었는데 졌다. ^^

- 상금이 4천만원이다. 윤준상은 만으로 19살인데, 큰 돈이다.
통장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내 돈이 아니다. 하하! 국수전 우승 턱 내는 것 부터 부모님께 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

- 제대로 된 소감을 듣지 못한 것 같다. 하하! 다시 이야기 해달라.
오늘이 몇일이더라…. (잠깐 시계를 보면서) 내일이 어머니 생신이다. 좋은 생신 선물을 해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TYGEM / 정연주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