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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조훈현 "눈감고도 우승 할 수 있다?" ①

신성건설, 제일화재, 한게임, Kixx팀 인터뷰 내용 소개

2007-04-25 오전 11:49:15 입력 / 2007-04-25 오후 12:38:34 수정

인터뷰 솜씨로 팀간 분위기를 옅본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가 4월 24일 오후 6시 30분 신라호텔에서 개막식을 알렸다. 개막식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①,②로 나누어 소개한다. (개막식 자세히 보기)

① - 신성건설, 제일화재, 한게임, Kixx팀 인터뷰.
② - 월드메르디앙, 영남일보, 대방노블랜드, 울산디아채 인터뷰.




서울 신성건설 / 조한승·목진석·홍성지·최원용·김수장·윤찬희, 양재호 감독.

(김형욱 경영기획 본부장에게) - 한국리그의 터줏대감으로 알고 있다. 신성건설의 한국바둑리그 참전사를 간략하게 들려준다면.
저희들은 바둑리그 원년부터 출전해 올해로 5번째 참가를 했습니다. 2005년 바둑리그 우승을 하고 중국 챔피언하고 겨뤄서 우승한 것이 잊을 수 없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신성건설의 브랜드명이 미소지움입니다. 저 선수의 미소라면 다시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선발을 했습니다. 선수들의 미소가 올해 기대를 하게끔 만듭니다. 또 5년 동안 한국리그에 출전하다보니 20여명이 신성건설을 거쳐갔습니다. 신성건설이 바둑에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양재호 감독에게) - 작년까지만 해도 신성건설팀 선수로 활약했는데요, 올해는 감독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기쁘신가요? 아니면 섭섭하신가요?
다른 분들은 축하를 해줬는데 마음속으로는 아픔이 있습니다. 선수로 뛸 것을 고집했는데 감독이 됐습니다. 작년에는 저 때문에 전력이 많이 약화됐습니다. 이번에는 감독으로 신성팀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한승 선수에게) - 한국 바둑계의 숨은 보석! 이제 드러난 보석~ 조한승 선수를 보고 '한국 바둑의 미학주의자'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런 멋진 별명이 왜 붙었을까요? 혹시 외모가 미학주의?
그런건 절대 아니고요, 원래 일본 바둑을 미학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동료 기사들 중 일본 기사가 만만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아무래도 제가 만만해서 그런 것 같아요. 안타깝죠.

(김수장 선수에게) - 본선 무대에 첫 진출입니다.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기뻐하셨는데요,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기뻐한 분들이 다른팀 선수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충북 제일화재 / 이세돌·배준희·조훈현·김주호·서건우·안달훈, 이홍렬 감독.

(하원도 전무에게) - 올해부터는 연속지명이 생겼습니다. 이세돌 선수를 1지명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사실 연속 지명권을 1지명으로 사용하는 것은 추첨 순번에 따라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세돌 선수가 그렇게 탐이 났나요?
모두 아시겠지만 이세돌 선수는 작년에 국내기전 4관왕, 올해도 상반기에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조훈현 선수와 함께 팀을 이끌어 2007년에 한국바둑리그에서 우승을 할 수 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세돌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이세돌 선수에게) - 자신이 있습니까?
글쎄요, 자신은 없어요. 그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하는데… 컨디션은 좋지 않고요. ^^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홍렬 감독에게) - 작전 구상에 골치가 아플 것 같습니다. 팀 선수 중에서 내심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요.
선수들 모두에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팀은 주장이 두분 계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이세돌 선수와 같이 조훈현 선수가 한국리그에서 바둑황제의 진면모를 보여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조훈현 선수에게) - 이 분께 마이크를 드리지 않을 수 없겠죠? 조훈현 선수, 올해 제일화재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조금만 힘내면 눈 감고도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경기 한게임 / 원성진·안조영·송태곤·이정우·온소진·김성룡, 정수현 감독.

(정욱 본부장에게) - 2004년 원년 우승팀이기도 한 한게임은 매년 상위권에 올라 강팀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게임 팀이 변함없이 강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나요.
저희는 즐거움을 모토로 하는 게임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마련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공헌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저희팀 선수들이 모두 즐거워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수현 감독에게) - 8개팀 중에서 가장 지적인 감독님을 모셨습니다. 선수 구성은 어떤 바둑이론은 바탕으로 이루어졌나요.
선수 구성은 바둑 이론으로 하지 않고, 담력이 세고 펀치력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더 짜는데도 좋고 선수들이 경기를 할 때 가슴도 편안할 것 같습니다. 축구로 말하자면 공격형 리드필더를 위주로 선발한 것이죠. ^^

(원성진 선수에게) - 지난해에도 한겜에서 활약했죠? 올해는 1지명 선수가 되었습니다. 원성진 선수가 보는 한게임팀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혹시 한게임 머니를 보너스로 준다든지.
매력이라하면 저희 팀 선수들의 분위기가 한결 같다는 것입니다. 팀 분위기는 항상 즐겁습니다. 또 한게임을 자주 이용하는데 도스돕을 제가 잘 못쳐서 이용 할 때 올인을 많이 당합니다. 하지만 한게임 팀이라서 무한리필이 가능해요. ^^

(김성룡 선수에게) - 한게임하면 김성룡이 떠오르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요?
세대교체가 많이 되어가고 있어서 그런지 30대 기사들이 거의 안 뽑혔어요. 한게임은 즐거움을 주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저도 즐거움을 주는 기사로 남고 싶습니다.




광주 Kixx : 이창호·박정상·이희성·김승준·박승철·김기용, 백성호 감독.

(김명환 전무에게) - 무적의 킥스팀을 보니 이창호 선수에다 박정상 선수까지 있어요. 이 정도면 막강 원투펀치라 할 수 있겠는데요, 올해 팀 전력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작년에는 20대 패기있는 선수들을 모아서 우승을 했습니다. 올해는 원숙미를 더하기 위해서 이창호·김승준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30대가 있으니 조화롭고 강한 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이창호 선수가 올해 우승회수만 130회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리그에서 우승 경력이 없으시더라고요. 올해 한국리그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백성호 감독에게) - 지난해도 Kixx팀 감독을 하셨죠, 만약 최우수 감독상 같은 것이 있었다면 단연 백성호 감독님 차지였을 것 같습니다. 우승 감독으로서 다른 팀 감독에게 훈수를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이 것이 폐막식에 나오는 질문이라면 할 말이 있는데 개막식이기 때문에 할 수가 없어요. 전략이 있지만 말 해줄 수 없습니다.

(이창호 선수에게) - 사실 이창호 선수는 단체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한국리그에서는 한번도 우승을 못 했네요. 이번에 Kixx팀과 만나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품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아직 한국리그에서는 우승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우승을 한 번 쯤 해보고 싶어요. 전무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이 대회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들 도와주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 이 선수 굉장히 두렵다, 승부를 피하고 싶다, 이런 선수가 있다면요?) 요즘에는 워낙 많아가지고요… 한선수를 꼽을 수가 없어요. 뭐 최철한, 이세돌 선수가 힘들고요…. 근데 거기까지 가기도 어려워요. 밑에 신예들도 있고요. ^^;

(박정상 선수에게) - 연속 지명으로 Kixx팀에 잔류 했습니다. 내심 1지명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섭섭하신가요? 기쁘신가요?
개인적으로 볼 때 1지명이면 좋겠지만 팀에서 믿고 뽑아주셔서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신성건설과 Kixx팀으로 출전해서 우승을 했습니다. 올해도 우승을 해 바둑리그 사상 최초로 3연패하는 기사가 되고 싶습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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