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배
안조영, 이창호 꺾고 4강 진출
본선 3회전 경기 결과
2006-12-21 오후 10:44:48 입력
| 안조영이 이창호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2월 2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원익배 십단전 8강전에서 안조영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대회 우승으로 8강 시드를 받았던 이창호 9단은 첫 대국에서 패배하며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안조영 9단은 올해 초 강원랜드배에서 천야오예, 왕시, 뤄시허를 차례로 물리치며 새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 중 두 판은 반집으로 승리를 거둬 '반집의 제왕'임을 팬들에게 확인시켜 줬다. 올해 출발이 좋았던 안조영 9단은 기성전에 도전했지만 박영훈 9단에게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직 본격기전 우승을 획득한 적이 없는 안9단은 십단전에서 이창호 9단을 물리치며 준결승에 진출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지난 18일에는 백홍석 5단이 목진석 9단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 19일에 김주호 7단이 온소진 3단을, 송태곤 8단이 이세돌 9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02년 신예연승최강전 우승을 시작으로 같은해 천원전에서도 우승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송태곤 8단은 다음해 후지쯔배 준우승, KBS바둑왕전 우승, 신예연승최강전 2연패를 달성해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후 세계대회나 국내대회 본선에 꾸준히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는 다가서지 못했다. 송태곤 8단과 이세돌 9단의 상대전적은 4승 6패. 2003년 후지쯔배 결승전, 2004년, 2005년 한국리그 주장전까지 총 세 번의 대결을 펼쳤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기전 4관왕을 달성하며 국내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이세돌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두며 재도약을 예고했다. 송태곤 8단은 박정상 9단과 맞붙게 됐으며 승자는 안조영 9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3천5백만원, 지난대회 우승자는 이창호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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