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조훈현, 김은선 잠재우고 연승 예보
시니어 팀 보름만에 1승 챙겨
2007-05-29 오후 10:45:23 입력 / 2007-05-30 오전 12:13:24 수정
| 조훈현 9단이 1대8의 힘겨운 첫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5월 29일 오후 7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1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벌어졌다. 시니어 12명 중 혼자 남은 조훈현 9단은 4연승을 거두며 대 활약을 한 김은선 3단을 상대로 237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연승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대국을 마친 조훈현 9단의 모습에는 피곤함이 묻어나 있었고복기조차 하기 힘들어 보였다. 조9단은 대국이 끝난 뒤 "여류 팀이 너무 강한 모습을 보여줘서 놀랬다. 오늘 대국은 상대 팀이 많이 이겨서 봐준 듯 하다. 혼자 남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짧게 소감을 밝히고 부인 정미화 씨와 함께 대국장을 떠났다.
시니어 팀은 총 8개의 봉우리 중 이제 1개를 정복했다. 앞으로 7개의 봉우리가 더 남았지만 가파르면 더 가파랐지 결코 완만하지 않다. 이미 12명 중 11명이 낙오를 했고 조9단의 도전만이 남아있다. 뒷받침 해줄 같은 편이 없다는 것과 홀로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은 조9단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다행이 승리해 한 고비는 넘겼지만 앞으로 루이나이웨이, 조혜연, 박지은 등 더 큰 고비를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지지옥션배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색 성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바둑계에서는 여류 팀도 상당한실력을 갖고 있다며 5대5 승부를 예측했다. 하지만 지금은 여류 팀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시니어 팀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바둑계 예상과 달리 바둑 팬들은 시니어 팀의 활약을 응원하고 있다. 타이젬 아이디 '棋카이스트'는 "조훈현 9단이라면 8연승도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했으며 'love0623' 또한 "조훈현 9단은 1대8이 어울린다. 서봉수 9단도 이를 알고 양보한듯 보인다."며 시니어팀을 응원했다. 과연 조훈현 9단의 8연승이 현실로 다가올지, 아니면 여류 팀의 우세속에 이대로 대회가 끝이 날지 바둑계 이목이 모두 지지옥션배에 집중되고 있다. 제1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대회 우승상금은 5천 5백만원.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 30초 3회. 주최는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 후원은 (주)지지옥션이다. ■ 제1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 제1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출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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