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국을 준비하고 있는 유창혁 9단. | 아쉬운 한판, 인터넷 고수의 승리로 '타이젬 세계최강 모험대결'이 막을 내렸다.
3월 31일 오후 8시, '타이젬 세계최강 모험대결' 최종국이 타이젬 대국실에서 벌어졌다. Big3드림팀의 유창혁 9단과 인기스타팀의 '구렛나루걸'이 대결을 펼친 결과 '구렛나루걸'이 271수만에 6집반 승을 거둬 종합전적 3대0으로 인기스타팀이 Big3드림팀을 물리쳤다.
오늘 대국은 시작 10분만에 베팅이 종료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됐다. 베팅액은 유창혁 9단이 티머니 160억을 훨씬 넘었고 '구렛나루걸'과 각각 1.7 대 2.1의 베당률을 보였다. 항상 드림팀의 인기는 인기스타팀보다 훨씬 높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드림팀 유창혁 9단을 응원하는 회원들이 더 많았다.
 ▲ 끈질기게 따라잡았지만 아쉽게도 유창혁 9단은 승리하지 못했다. | '구렛나루걸'의 흑번으로 시작된 바둑은 유창혁 9단의 악착같은 끝내기가 빛을 발했다. 실리와 투더움의 대결로 시작되어 중반에 이미 '구렛나루걸'이 실리를 더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게다가 유창혁 9단은 중앙에 미생마가 있어 더욱 불리한 듯 보였다. '구렛나루걸'은 우상귀를 날일자도 아닌 마늘모로 굳히는 등 유창혁 9단에비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30여 집이 유리했기 때문에 승리를 확신하는 듯한 수였다. 이에 유창혁 9단은 약간의 두터움을 만들어내며 살아버린 중앙 대마를 이용해 집을 지었고 거의 모든 끝내기를 선수로 마무리 했지만 많은 차이의 실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6집반을 지고 말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터넷 고수들이 프로급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프로가 아님을 부정하는 것이 더 불신을 낳는 듯 하다. 'GoldHammer'는 너무나 잘 알려진 중국의 프로기사. '구렛나루걸'은 'GoldHammer'에게 9번 승리할 정도로 비슷한 실력의 고수다. 일본의 'spiderman1' 또한 제1회 한일랭킹전에서 프로아이디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인기스타팀 일본 대표로 뽑혀 조훈현 9단을 불계로 꺾고 그 실력을 증명했다.
'세기대결 타이젬 모험대결'은 타이젬 인기스타팀의 3승으로 막을 내렸다. 아쉽게도 드림팀이 승리하지 못했지만 인터넷 고수와 당당히 맞서 보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승부를 떠나 팬들에게 큰 볼거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