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조한승의 막판 질주…1억원 도전자는?
동률재대국 기회는 12일 배준희와 대결로 결정
2007-09-10 오후 6:12:40 입력 / 2007-09-11 오전 8:49:07 수정
조한승의 막판 질주로 명인전 결승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9월 1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에서 조한승이 박정상을(156수 끝, 백 불계승), 이창호가 이영구를(127수 끝, 흑 불계승) 각각 누르고 1승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한 조한승은 5승 3패를 기록했다. 대회 초반 2승 3패를 기록하며 결승과 멀어지는 것 같았던 조한승이 마지막에 3연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노리고 있는 것. 막판 스퍼트를 날리고 있는 조한승이 6승 3패를 거둔 목진석과 동률재대국을 벌이기 위해서는 배준희를 꺾어야만 한다. 배준희는 현재 8패로 한판도 건지지 못한 상황. 또한 조한승의 승리로 이세돌의 결승행도 자칫 위험해 질 수 있다. 6승 1패를 거둔 이세돌이 이미 결승에 올랐다고 생각하면 금물. 만약 이세돌이 이영구과 김지석에게 연거푸 지고 조한승이 배준희를 이긴다면 말이 달라지는 것. 이렇게 된다면 이세돌, 조한승, 목진석이 3자동률이 되어 또 한번의 동률재대국을 치러야하는 상황이 된다. 한편 박정상은 이창호, 목진석 등을 잡고 분전을 펼쳤으나 마지막에 조한승에게 패점을 얻으며 5승 4패로 아쉽게 리그전을 마무리했다. 이창호도 이영구의 덜미를 잡으며 5승 4패를 기록. 조한승의 동률재대국 기회가 달려있는 배준희와의 대국은 12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은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후원하며 바둑TV가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결승은 5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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