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보배
이세돌, 물가잡고 국내4관왕 지켜
이영구 상대로 2대1 역전승 거둬
2007-08-21 오후 5:59:34 입력 / 2007-08-22 오전 9:26:41 수정
거침없는 이세돌의 질주는 계속됐다. 국내기전 4관왕, 세계대회 2회 우승에 빛나는 이세돌 9단이 8월 21일 오후 4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회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영구 9단을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GS칼텍스배, KBS바둑왕전, 입신최강전, 물가정보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은 첫 번째 대국을 이영구 6단에게 내주고 나머지 두 판을 내리 승리함으로써 이 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물가정보배는 이미 이세돌 9단이 보유하고 있는 타이틀로 2연패 기록을 세우며 4관왕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세돌 9단은 송태곤, 강동윤, 주형욱이 포함된 A조에 편성되어 3연승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최원용 5단을 첫 판에 떨어뜨리고 제자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결선 티켓을 따낸 조훈현 9단에게도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영구 6단은 최철한 9단과 함께 본선에 진출했다. 강동윤 7단과 홍성지 5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는 최근 훨훨 날고 있는 이세돌 9단으로 쉽지않은 승부라는 것은 이미 예상했었다. 다행이 첫 판 승점을 얻어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내리 두 판 연속 패해 아쉽게도 이번 역시 우승의 꿈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영구 6단은 총 네 번의 우승컵 획득에 도전했지만 불운하게도 모두 준우승에만 머물었다. 2003년 신인왕전에서 첫 도전에 나섰지만 송태곤 8단에게 패했고 다음해에는 안조영 9단에게 져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그뒤 2005년에 신예연승최강전에서 강동윤 7단에게 쓴맛을 봤고 2006년에는 처음으로 본격기전인 왕위 이창호 9단에게 도전권을 내밀었지만 3 대 0으로 물러서야했다. 대국장에서는 결승전 외에도 김영삼, 한해원 프로의 공개해설이 열렸다. 많은 바둑 팬들이 찾아와 이세돌 9단과 이영구 6단의 대국을 지켜봤다. 대국이 끝나고 바로 시상식이 열렸고 만찬을 끝으로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는 막을 내렸다. (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는 제3기 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 제3회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선 대진표
■ 제3회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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