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총 12명의 연구생이 6개월간의 치열한 접전을 끝냈다. 결과 이현호 군이 내신점수 158점을 획득해 입단에 성공했다. 이현호 군은 1988년생으로 올해가 마지막 입단 기회였다. 서울 출생으로 충암고를 졸업했으며 초단 돌풍의 주역 한상훈 초단과 같은 김원 도장 출신이다.
입단에 성공한 이현호 군의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 221번째 프로기사가 되었다. 가족들 중 누가 가장 기뻐했는지. 4월부터 진행된 연구생 리그에서 초반에 성적이 좋았다. 대략 8월 쯤 입단이 거의 확실시 되어서 가족들 모두 무덤덤하게 지나갔다. 다른 기사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님께서 가장 기뻐하셨다.
- 바둑과 첫 인연은 언제 맺었는가. 6살 때부터 바둑을 시작했다. 집 근처 바둑학원에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다니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취미로 배웠지만 입학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입단을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 평소 바둑 공부는 어떻게 했는가. 최신 기보를 항상 살펴봤다. 가끔씩 시간이 나면 인터넷에서 바둑을 두곤 했다.
- 이제 꿈에 그리던 프로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직접 선배 기사들과 대결을 앞두고 걱정 반, 기대 반일 것 같다. 아무래도 항상 기보를 놓아보는 것으로 만났었던 프로기사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 연구생 시절 보다 더 박진감 있고 긴장감 있는 승부를 펼치게 되어 기대된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기사가 있다면. 이세돌 9단을 좋아한다. 일단 기풍이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든다.(기자 - 본인의 기풍과 같아서 인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요즘 내 기풍이 비슷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 입단이 늦은 편인데 강동윤, 김형우 등 동갑내기 기사들의 활동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늦게 출발하는 만큼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면 자극이 많이 된다. 하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아직까지 확실히 정한 목표가 없지만 단지 신예기전부터 차근차근 순서를 밟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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