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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최철한, 태백산 기(氣) 받다①

사진으로 보는 태백산 산상대국 이야기

2007-10-04 오후 12:44:01 입력 / 2007-10-04 오후 2:37:21 수정

이창호·최철한이 태백산 정상에서 기(氣)를 받았다.

10월 3일 제6회 배달바둑한마당축제가 태백산 도립공원에서 열렸다. 축제와 함께 태백산 산상대국이 이창호와 최철한의 대결로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열렸는데 이창호가 불계승을 거뒀다.

두 대국자는 1시간 가량 나란히 등산을 하며 천제단에 올라 점심 식사를 했다. 또 대국을 시작하기 전 한국의 전통복장인 두루마기와 관을 쓰고 하늘에 제를 올린 뒤 오후 2시쯤 기념대국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맑은 날씨로 천제단 산상대국이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구름이 많이 껴 구름 속에서 대국이 진행됐다. 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두 대국자는 아랑콧 하지 않고 1시간 30분 가량 대국에 집중하는 열의를 보였다.

태백산 천제단 대국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제까지 태박산 정상 천제단에서 천제의례를 지내고, 대국을 한 기사들은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 실제로 이세돌·조한승·원성진·송태곤 등이 천제단에서 대국을 한 뒤 국내, 국외 할 것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시간 30분 가량 대국을 하고난 뒤 이창호는 "이렇게 좋은 곳에서 대국을 해 너무나 좋았다. 나도 그렇고, 최철한 9단도 요즘 성적이 부진한데 태백산 천제단에서 좋은 기운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최철한도 "좋은 곳이라서 그런지 공기도 다른 것 같다. 이창호 9단 말 처럼 태백산에서 좋은 기를 받아 부진을 털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창호·최철한이 해발 1567m의 태백산 정상 천제단까지 오르며 대국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구경한다.

이창호·최철한, 태백산 기(氣) 받다①
이창호·최철한, 구름 위의 대국②
태백산에서 여유를 즐기는 이창호③



▲ 이창호(왼쪽) 9단과 조대현 기사회장이 태백산 산상대국을 위해 산을 오르고 있다.


▲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 오르고 있는 이창호(왼쪽)와 최철한 9단. 두 기사가 표정이 밝다.


▲ 정상에 올랐을 때는 10월 3일 개천절에 맞춰 천제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 200여명의 등산객들이 천제행사에 참가를 했다.


▲ 정상에 오른 뒤 휴식을 취하며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이창호, 최철한 9단.


▲ 천제행사에 구경을 하러 왔던 많은 등산객들이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을 알아보고 사진을 찍었고, 사인을 요청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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