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이창호, 이세돌과 1092점차이로 1위
한국기원에서 9월 월간랭킹 발표해
2007-09-05 오후 5:07:46 입력 / 2007-10-01 오후 2:48:10 수정
| 이창호 9단이 지난 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켜냈다. 9월 3일, 한국기원에서 9월 프로기사 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8월 17일 대만에서 열린 중환배 결승전에서 박정상 9단을 상대로 우승컵을 따낸 이창호 9단이 700점이 넘는 랭킹점수를 획득했다. 이에 힘입어 이창호 9단은 2위였던 이세돌 9단과 격차를 더 벌리고 당당히 9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세돌 9단도 물가정보배에서 이영구 6단을 꺾고 2연패를 달성했지만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성적점수 250점을 획득한다. 여기에 기전에 따라 정해진 가중치를 곱하게 되는데 중환배와 물가정보배는 각각 3과 1. 즉 똑같이 우승을 차지해도 3배의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다. 그 예로 지난달 이창호 9단은 750점을, 이세돌 9단은 250점을 성적점수로 가져갔다. 즉 국내대회 3개 타이틀과 세계대회 1개 타이틀이 같다는 이야기다. 성적점수 외에도 기전인정률을 곱하고 상대대국자점수를 더하게 되는데 이는 랭킹변화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순위에 오른 기사들은 100점 이상의 큰 점수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세돌 9단은 현재 6관왕이지만 입신최강전이 랭킹점수에 포함되지 않는 기전이고 도요타덴소배,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의 기전 인정률이 각각 80%와 65%로 다소 적은 랭킹점수를 받고있다. 결과적으로 이창호 9단은 랭킹점수가 많은 기전에서 성적이 좋고 이세돌 9단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다. 삼성화재배를 비롯해 후지쯔배 준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9단의 랭킹점수가 비교적 이세돌 9단의 우승점수보다 높아 타이틀을 더 많이 가지고 있지만 랭킹은 낮을 수 있다. 9월 랭킹은 2005년 8월 1일부터 2007년 8월 31까지 2년간의 성적으로 산출했다. 최근에는 랭킹제를 바꿔보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 5월, 기사총회에서 랭킹제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인준되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대국점수가 승리점수보다 높아 대국수가 많은 리그전에 비해 토너먼트가 불리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대국점수를 낮추고 승리점수를 올리는 것이 첫 번째 안건이며 두 번째로는 2년 치 합산은 랭킹의 안정성에 도움을 주지만 성적의 즉각적인 반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1년 치 합산으로 바꾸자는 내용이다.
랭킹점수는 대국 성격에 따른 점수와 승리점수 , 성적에 따른 점수를 합산한 뒤 기전별로 나뉜 가중치를 곱한다. 여기에 인정률을 곱하고 상대대국자에 따른 점수를 더하면 그 기전 성적에 대한 랭킹점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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