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강동윤 6승 달성, 동률재대국 기대
31일 이창호 vs 원성진 대국서 결정
2008-10-30 오후 7:07:20 입력 / 2008-10-31 오전 1:28:24 수정
| 강동윤 8단이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한장의 티켓을 놓고 동률재대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명인전 리그전은 이세돌 9단이 7승 1패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 직행했으며, 원성진 9단이 6승 2패로 리그 2위, 강동윤 8단이 6승 3패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아직 두판이 남아있는 이창호 9단이 4승 3패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우승상금 1억원의 국내 최고기전 답게 마지막 대국까지 가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형국이다. 그리고 그 케스팅보드는 아이러니하게도 천하의 이창호 9단이 쥐고 있다. 이창호 9단의 남아있는 대국상대는 원성진 9단과 이세돌 9단. 강동윤 8단은 이미 전 대국을 소화한 상태이고, 원 9단은 이창호 9단과 한판을 남겨 두고 있다. 따라서 이창호 9단의 대국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이 중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대국은 31일 오전 10시에 펼쳐지는 이창호 9단 대 원성진 9단의 일전이다. 이 시합에서 원성진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승리한다면 너무나 간단하게 원성진 9단이 결승무대에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이창호 9단이 승리할 경우에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우선 이창호 9단이 원성진 9단과 이세돌 9단을 연속으로 물리치며 2연승을 할 경우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 강동윤 8단 3명 모두 6승 3패가 되어 동률재대국을 펼치게 된다. 이때 추첨을 통해 한명은 부전승으로 최종전에 직행하게 되는데 추첨 주사위의 향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반면, 이창호 9단이 원성진 9단에게만 1승을 거두고 이세돌 9단에게 패하게 될 경우에는 이창호 9단은 5승 3패로 탈락하게 되고 강동윤 9단과 원성진 9단이 나란히 6승 3패가 되어 단판승부로 결승진출을 다투게 된다. 강동윤 8단이 원성진 9단에게 리그전에서 승리를 했지만 승자승 원칙은 명인전 대회 규정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두 기사의 동률 재대국은 피할 수 없는 일전이 된다. 이세돌 9단 또한 이창호 9단이 결승에 올라올 경우 매우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종국인 이창호 9단과의 마지막 대국에서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여진다. ■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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