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그
동갑내기 감독 '자존심 대결'
신성건설 vs 영남일보 3일부터 챔프 결정전
2008-12-03 오후 4:01:54 입력 / 2008-12-03 오후 6:06:22 수정
양재호와 최규병. 국내 바둑계 386세대를 대표하는 동갑내기 라이벌 감독이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장' 양재호가 이끄는 정규 리그 1위팀 신성건설과 '용장' 최규병이 맡고 있는 2위팀 영남일보가 3일부터 3연전을 벌여 올해 한국바둑리그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것.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격돌이다. 작년에는 정규리그 1위팀 영남일보가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2위 신성건설을 맞아 2대0으로 승리했다. 올해는 서로 입장이 바뀌었다. 신성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동안 2위 영남일보가 지난 주 벌어진 플레이오프에서 제일화재에 2패 후 3연승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챔프 결정전에 올라 왔다. 한국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 준우승 1억6,000만원이다. 정규리그에서는 영남일보가 두 번 모두 신성건설에 4대1로 승리했다. 양재호와 최규병 감독의 대결은 팀간 대결에 못지않게 바둑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거리다. 두 감독은 올해 45살로 동갑인데다 평소 절친한 친구 사이이지만, 반상에서는 호적수로 입단 이후 입신에 이를 때까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계속 선의의 경쟁을 벌여 왔기 때문이다. 과연 올해는 누가 마지막에 큰 웃음을 웃을 지, 다음 주부터 펼쳐지는 챔프 결정 3연전이 무척 기대된다. 챔프 결정전은 3~4일 1차전, 6~7일 2차전,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13일 오전 10시부터 3차전이 치러진다.
※ 2008년 11월 29일자 한국일보 ■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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