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원성진, 이창호에게 설욕
오는 17일, 강동윤과 결승진출 다퉈
2008-11-14 오후 5:19:42 입력 / 2008-11-14 오후 8:10:54 수정
원성진 9단이 강동윤 9단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11월 14일 오후 12시,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동률재대국에서 원성진 9단이 이창호 9단을 상대로 19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승리한 원성진 9단은 본선리그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 섰다. 이창호 9단은 본선리그에서 원성진 9단과 이세돌 9단을 차례로 꺾고 동률재대국까지 올랐으나 첫 판에 탈락됐다. 많은 바둑 팬들은 국내 1위기전 명인전에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타이틀 매치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사의 대결은 이뤄질 수 없게 됐다. 이세돌 9단이 일찌감치 결승에 오른 가운데 남은 한 자리는 원성진 9단과 강동윤 8단의 대결에서 결정난다. 두 기사의 대국은 오는 17일 오후 12시에 열릴 예정이며, 승자는 결승에 올라 이세돌 9단과 타이틀 매치를 벌인다. 차기대회 시드는 3위에게 주어지는데 승자우선 원칙이 먼저 적용되고, 그 다음으로 기사서열 순으로 정해진다. 만약 원성진 9단이 강동윤 8단에게 승리할 경우 이창호 9단과 강동윤 8단이 똑같이 1패를 거뒀기 때문에 기사서열에 따라 이창호 9단에게 시드가 주어지고 강동윤 8단이 승리했을 때는 승자우선 원칙에 따라 1승을 거둔 원성진 9단에게 시드가 주어진다. 원성진 9단과 강동윤 8단의 상대전적은 8승 3패로 원성진 9단이 앞서고 있다. 강동윤 8단은 원성진 9단에게 6연패를 당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 천원전 결승에서 만나 1대4로 준우승에 그친바 있다. 국내 최초로 우승상금 1억원 시대를 연 하이원배 명인전은 바둑TV에서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와 한국일보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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