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대 바둑판 관련 법정싸움 2차전이 시작됐다.
7월 17일 오후 4시 30분 부산고등법원에서 억대 바둑판 관련 재판이 열렸다. (故)김영성 측과 윤기현 9단 측은 1차 공판이 끝나고 각각 '오청원 바둑돌 관련'과 '바둑판 관련' 법원판결에 항소를 한 바 있다. 재판에는 (故)김영성 측과 윤기현 9단 증인으로 나선 L모씨가 참석했으며 윤9단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윤기현 9단 측의 증인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윤기현 9단 측 증인으로 나선 L모씨는 "2003년 초겨울 무렵 (故)김영성 이사가 증인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본산 비자나무 바둑판 2개 중 1개를 윤기현 국수에게 기증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있다. 그 이후 (故)김영성 이사는 부산시 바둑협회 회식자리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2번 정도 윤기현 국수에게 바둑판을 기증하겠다고 말을 했다. 또한 2003년 12월 경 4~5명이 모인 송년회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비자나무 바둑판을 피고에게 기증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고 증언을 했다.
재판이 끝나고 (故)김영성 측은 "고인은 2004년 5월에 간암이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2003년 초겨울 부터 생전에 가보 1호로 생각하며 아껴왔던 세고에 바둑판과 오청원 바둑판을 기증한다고 말했을리가 없다. 또한 4~5명이 함께 송년회를 했다고 했는데 참석한 사람 2명에게 확인한 결과 바둑판 기증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둑판 소송의 다음 재판은 8월 14일 오후 4시 30분 부산고등법원에서 계속된다. 다음 재판에는 (故)김영성 측 증인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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