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오후 8시, 타이젬 고수1방에서 유창혁 9단이 '일지매클럽'의 회원을 상대로 인터넷다면기 행사를 가졌다. '일지매클럽'은 타이젬 동호회에 있는 유창혁 9단의 팬클럽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넷다면기가 끝나고 일지배클럽의 '일지초심'님이 후기를 전했다.
 | | 며칠전 저녁시간 타이젬 대화창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유창혁 9단의 실명아이디가 등장하더니 대국방을 개설하십니다. 그런데, 상대대국자는 프로기사가 아닌 일반 유저입니다. 더 이상한 것은 곧바로 대국방을 연속적으로 2개를 더 개설하시더니 이 역시 상대 대국자가 일반 유저입니다. 상대 대국자의 아이디 옆에는 공통적으로 등에 검을 두르고 있는 귀엽게 생긴 동호회 마크가 달려있습니다.
바로 유창혁 9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일지매팬클럽 회원을 위한 인터넷 지도다면기가 열린 것 입니다. 세계 초일류 기사의 반열에 있던 일지매 유창혁 9단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에서 지도 대국을 두고 있는 장면이 일반 타이젬 회원들 입장에서는 마냥 신기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정을 모르는 어느 회원들은 타이젬에서 이런 이벤트도 마련했는가라고 타이젬을 칭찬(?)하는 글들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 그날의 지도대국은 6개월여전 부터 유창혁 9단과 일지매클럽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진행한 행사라는 것을 알 리가 없었겠지요. 연초에 일지매클럽에서는 올해를 동호회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 할 수 있는 시기로 규정하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고민을 시작합니다. 우선은 바둑을 통해 형성된 동호회, 그리고 유창혁 9단의 든든한 서포터스 역할을 할수 있는 팬클럽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진을 의욕적으로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회원들의 바램인 바둑을 통한 회원 상호간 유대강화, 기력향상을 위한 유력한 방안으로 자체 바둑대회를 계획하고, 지도 사범 제도를 채택함으로 상시적인 지도 대국이 가능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동호회의 이러한 운영방향은 평상시 유창혁 9단이 소신처럼 말씀하셨던 동호회의 기우회로서의 성격강화와도 일맥상통하다고 판단하였으며, 이러한 의견을 유창혁 9단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유창혁 9단은 자체 바둑대회를 통해 입상한 회원들에게 지도다면기라는 큰 선물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후학 양성과 바둑 해설, 아직도 승부의 한가운데에서 젊은기사들과 숨쉴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유창혁 9단이 팬클럽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부시고 지도다면기라는 큰 선물을 주신다는 말씀에 모든 회원들은 흥분 그 자체였습니다.
2월에 1차 바둑대회, 6월에 2차 바둑대회를 회원들의 높은 참여로 성황리에 마치고 다면기를 받을 선수 3명을 선발했습니다. 당초 패쓰짱(5단)님, 지초(5단)님, Goldenrule(3단)님 3분으로 다면기 대상자를 확정하였으나, 지초님께서 전임시샵의 노고를 잊지않고 감사의 표현으로 전임시샵이신 일지민지(3단)님께 지도다면기를 양보하는 미담도 있었습니다.
세계최고의 공격수 일지매 유창혁 9단에게 지도기를 받을수 있는 기회를 다른 분에게 양보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바둑을 조금이라도 접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다시한번 지초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당일 다면기는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평상시보다 눈에 띄게 많이 접속하신 일지매회원은 말 할 것도 없이 그 외 많은 타이젬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번외로 배팅의 재미까지 누릴수 있도록 타이젬에서 협조해 주셨고요. 결과는 두분이 불계패하시고 패스짱님께서 끝까지 알수 없는 승부를 벌인 끝에 1집을 이기셨습니다. 패스짱님께서 서운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유사범님께서 팬들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유창혁 9단을 상대로 승리한 패스짱님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나머지 두분은 감히 유창혁 9단과 바둑판을 마주보고 수담을 나누었다는 그 자체로 영광이라며 회원들에게 자랑하기 바빴고요. 물론 대국장면을 지켜봤던 수많은 사람들의 부럼움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다면기에는 국후 복기가 없습니다. 그런 관행에도 불구하고 대국 후에 유창혁 9단은 복기방을 만드시고 패스짱님과의 대국을 수순 하나하나를 복기해 주셨습니다. 당초에 복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던 저희들은 너무나도 큰 배려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근래에 중요대국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시고 있던 터라 다면기 일정을 부탁하는 것 조차 미안 할 정도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회원들을 위해 복기까지 마다하지 않으신 유창혁 9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상반기 약속되었던 지도 다면기가 진행되었고 하반기에 한차례 더 지도 다면기가 계획되어있습니다. 저희들은 벌써부터 알차고 풍성한 바둑대회가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다면기 행사는 뭔가를 마무리하는 종지부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었습니다. 남들이 뭐라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저희들은 유창혁 9단의 이름을 내걸고 수많은 아마추어 기우들이 수담을 나눌 수 있는 가칭 '일지매배 바둑대회'를 꿈꿉니다. 그것이 온라인상이든 오프라인상이든 유창혁 9단의 이름 석자를 내걸고 많은 기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실현가능하도록 더욱더 정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유창혁 9단의 화려한 웅비는 아직도 진행형이란것을 믿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일지매 유창혁 9단의 화려한 웅비를 꿈꾸며 많은 기우분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당일 행사가 있기까지 바둑 대회 계획을 세우고 실무적인 진행을 도맡아 주셨으며 유창혁 9단과의 일정 조율 등 보이지 않게 고생해주신 나비의 소망님, 일지매 클럽의 새로운 선장 역할을 아무 거리낌없이 맡아 주시고 동호회를 앞장서 이끌고 계신 일지짱님, 결정적으로 생활인으로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동호회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동호회를 지켜주고 계신 모든 일지매회원분들이 만들어낸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모든 일지매회원분들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면기가 가능한 서버를 구축하고 당일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될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타이젬사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도 대국방을 방문하셔서 함께 즐겨주신 타이젬 기우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유창혁 9단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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