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최강리그 결승에서 맞붙는 박정환(왼쪽)과 김지석. 7월3일 단판 승부로 우승자가 결정되며 우승상금은 2천5백만원이다.

 

 

박정환과 김지석이 단판으로 리그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4월부터 시작해 3개월간 32명의 기사가 펼쳤던 국가대표 최강리그 본선이 끝이 났다.

 

매주 수, 목에 10명씩 두 개 조로 나눠 리그전을 치른 결과 A조 1위는 김지석, 2위는 신진서가 올랐으며 B조에서는 박정환이 1위, 원성진이 2위를 차지했다. 최종 우승은 각조 1위가 단판 승부로 가리며, 각조 2위는 3-4위전에 나선다.

 

 

▲국가대표 최강리그 마지막 대국은 김지석(왼쪽)과 변상일 대국이었다. 결과 김지석이 불계승하며 A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신민준 누른 김지석, 조 1위로 결승행
A조 1위는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26일 김지석과 변상일 대국 결과로 1위자가 가려졌는데 김지석이 변상일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을 지켜본 K바둑 김정현 해설자는 “중반 좌변이 이 대국의 하이라이트였다. 서로 실수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변상일 선수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었는데 패를 깜빡하면서 김지석 선수가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총평했다.

 

최강리그 마지막 대국을 승리로 장식한 김지석은 8승1패로 A조 1위에 올랐다. 2위는 신진서로 8승1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으로(김지석에게 패) 한 계단 밀렸다.

 

 

▲박정환(오른쪽)은 7승2패로 B조 1위에 올라 김지석과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삼파전 최종 승리자는 박정환
박정환-신민준-원성진의 삼파전으로 계속해서 1위의 향방이 보이지 않던 B조 순위는 마지막이 되어서 결정됐다.

 

24일 박정환이 문민종에게 175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7승2패로 조1위에 올랐다. 2위는 원성진으로 안성준에게 승리하며 7승2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으로(박정환에게 패) 한 계단 밀렸다. 순위싸움을 계속했던 신민준은 마지막에 강동윤에게 덜미를 잡히며 3위에 머물렀다.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는 4월에 시작해 6월까지 매주 수, 목요일에 열렸다.

 

 

#박정환-김지석, 단판으로 리그 최종 우승자 가린다
A조 박정환과 B조 김지석은 7월 3일 13시30분 단판으로 리그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두 기사가 결승전에서 대국한 것은 2018년 3월 KBS바둑왕전 이후 2년 만이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25승9패로 앞서 있으나, 올해는 3번 만나 김지석이 2승1패로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다.

 

1-2위전 제한시간은 1시간 60초 3회이며, 우승상금은 2천5백만원이며 준우승은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각조 2위인 신진서와 원성진은 7월 2일 3-4위전에 나선다. 두 기사는 2015년과 2018년에 두 차례 만나 1승씩 주고받은 바 있다.

 

한편, 국가대표 루키리그는 18일에 최종 순위가 결정됐는데 권효진이 10승1패로 1위를, 8승3패 김채영이 2위, 3위는 오병우가 올랐다.

 

2020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 제한시간은 1시간 60초 3회이며, 우승상금은 2천5백만원이다. 대국은 매주 수, 목요일에 열리며 한국기원 대회장(13시30분)과 타이젬 대국실(19시)에서 열렸다.

 

 

▲A조 신진서(왼쪽)는 8승1패로 김지석과 동률이었으나 승자승 원칙으로 조2위에 올랐다. 3-4위전에서 B조 2위 원성진과 대결한다.

 

 

▲B조 원성진(왼쪽)은 7승2패로 박정환과 동률이었으나 승자승 원칙으로 조2위에 머물렀다.

 

 

▲신민준(오른쪽)은 B조에서 활약했으나 마지막에 강동윤에게 져 리그전을 6승3패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