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바둑리그 6라운드 오더가 발표됐다.

6월17일부터 시작되는 6라운드는 포항 포스코케미칼-서울 부광약품, 인제 하늘내린-여수 거북선,서귀포 칠십리-부안 곰소소금, 서울 사이버오로-서울 EDGC의 대결이다.

6라운드는 중국에서 열리는 여자을조리그와 일정이 겹쳐 각 팀의 주전 선수들이 오더에서 제외됐다. 을조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는 사이버오로 최정, 부안 곰소소금 오유진, 서울 EDGC 김혜민, 서귀포 칠십리 조승아와 오정아, 여수 거북선 김다영, 용병으로 출전 중인 부광약품 루이나이웨이 그리고 병조리그에 출전하는 서울 EDGC 가오싱이다.

각 팀의 주전 선수들이 결장한 가운데 시작되는 1경기는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서울 부광약품의 대결로 펼쳐지며 대진은 왕천싱-김채영, 조혜연-김신영, 강지수-이도현으로 짜여졌다. 상대전적에서는 왕천싱이 김채영에게 2대1로 앞서고 있으며, 조혜연은 김신영에게 2패, 강지수와 이도현은 첫 대결이다.

이 대결에서는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4승1패로 선두에 있는 팀으로 단독 선두에 나설 수 있을지, 아직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서울 부광약품이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확인이 가능하다.

2경기는 인제 하늘내린과 여수 거북선의 대결로 송혜령과 김상인, 정연우와 이영주, 김미리와 김은선의 대결이다. 상대전적에서는 김미리와 김은선이 4대4로 팽팽하며, 남은 두 대결은 첫 대국이다.

인제 하늘내린은 5라운드까지 연패 뒤에 3연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은 상황이며, 여수 거북선은 5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 중위권을 굳힌 인제 하늘내린이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여수 거북선이 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것인지 궁금해진다.

19일에 이어지는 3경기는 3승2패로 선두대열에서 약간 뒤쳐진 서귀포 칠십리와 5라운드에서 전열을 정비하며 선두경쟁에 뛰어든 부안 곰소소금의 대결. 오더는 김경은과 후지사와 리나, 조승아와 허서현, 김수진과 이유진으로 짜여졌다. 이 중 조승아와 허서현의 대결은 조승아의 중국 여자을조리그 출전으로 연기됐다.

6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20일에 서울 사이버오로와 서울 EDGC가 맞붙는다. 강다정과 이민진, 차주혜와 권주리가 대결하며 장혜령과 김혜민이 맞선다. 이 중 장혜령과 김혜민 대결은 김혜민의 중국 여자을조리그 출전으로 연기됐다.

서울 사이버오로와 서울 EDGC는 3승2패로 나란히 중위권에 있는 팀으로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

타이젬에서는 여자바둑리그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대회는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펼쳐지며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14R)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