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백산수배
유키 사토시 '4연승 질주'... 한국, 유창혁·이창호만 생존
2차전은 내년 2월 22일, 중국 상하이에게 속개
2026-09-14 오후 2:03:23 입력 / 2026-09-23 오후 4:04:16 수정
▲ [2026.09.14 단신] 유키 사토시 '4연승 질주' 한국, 유창혁·이창호만 생존 |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시니어 최강전 6국.
일본 유키 사토시가 중국 저우허양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14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6국에서 유키 사토시가 저우허양에게 76수 만에 백 시간승했다.
4연승을 달성한 유키 사토시는 "대국 내내 어려운 내용이었고 시간승을 하기 전까진 전혀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다."라고 대국을 돌아봤다.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6국에서 유키 사토시(오른쪽)가 저우허양에게 시간승했다. 시간승이지만 대국 내용은 이미 유키 사토시에게 95프로 정도 기울어져 있었다.
이번 대회 일본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유키 사토시는 본선 3국에서 한국 김영삼을 꺾으며 첫 승을 거둔 뒤 중국 위빈, 한국 조훈현을 차례로 제압했다. 이날 중국의 세 번째 주자 저우허양까지 꺾으면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키 사토시의 4연승은 농심백산수배 일본 선수 역대 최다연승 기록이다. 대회 전체 최다연승 기록은 제2회 대회에서 중국 루이나이웨이가 달성한 5연승으로 유키 사토시는 최다 기록에 1승 차로 다가섰다.
3연승으로 연승상금 500만 원을 확보했던 유키 사토시는 1승을 추가하면서 500만 원을 더해 누적 연승상금 1000만 원을 받게 됐다.
▲농심백산수배에 첫 출전해 4연승 한 유키 사토시. 이 대회 일본 선수 역대 최다연승 기록이다.
본선 6국을 끝으로 베이징에서 열린 농심백산수배 본선 1차전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은 선봉 김영삼이 중국 차오다위안을 꺾어 1승을 올렸지만, 이후 조훈현이 유키 사토시에게 연이어 패하면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루이나이웨이만 남았으며, 일본은 4연승을 기록 중인 유키 사토시를 비롯해 왕리청ㆍ히코사카 나오토가 생존했다.
▲ [26.09.14 현장 영상] 전설들의 바둑판은 쉬지 않는다 '검토실 현장' |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시니어 최강전 6국.
내년 2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어지는 본선 7국에는 한국의 유창혁이 출격하여 유키 사토시의 연승을 저지한다. 상대전적은 유창혁이 3대0으로 앞서 있다.
유키 사토시는 "다음 상대인 유창혁 9단은 세 번 겨뤄 한 판도 이기지 못한 강적이다.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다음 상대에게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상금은 1억 8천만 원이다. 본선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