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3국에서 수소도시 완주 권효진(오른쪽)이 효림 김일환에게 1집반승했다. 권효진은 지난 시즌 2승 포함 포스트시즌에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수소도시 완주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승리했다.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수소도시 완주가 효림에게 2대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와 2위가 마주한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소도시 완주는 효림의 서봉수에게 선제점을 내주었으나, 이창호가 최명훈을 꺾고 동점을 만든 다음 권효진이 김일환을 꺾는 결승점으로 1차전을 제압했다.
 

▲이번 시즌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75년생 동갑내기 주장들의 한판 승부. 수소도시완주 1지명 이창호(왼쪽)가 효림 1지명 최명훈에게 백으로 2집반승했다. 정규리그에 이은 연승과 함께 36승11패가 된 상대전적.

10시에서 19시로 시간대를 옮겨 열린 챔피언결정전의 전반부가 종료된 시각은 밤 9시 54분. 이창호가 최명훈에게 2시간 54분의 혈투를 벌여 백 2집반승했다.

이어 22시 6분에 시작된 권효진과 김일환의 최종국은 자정을 훌쩍 넘긴 0시 49분까지 이어졌다. 장장 347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권효진이 극적으로 1집반승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효림 주장 서봉수(왼쪽)는 수소도시 완주 강훈에게 당한 정규리그 때의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전적 60승째(19패)를 올렸다.

정규리그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바 있는 수소도시 완주와 효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8일 계속된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우승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500만원이며 매 대국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