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이지현, 신민준에게 2대0 승리 ‘맥심커피배 첫 우승’
2020-04-20 오후 9:34:06 입력 / 2020-04-20 오후 11:06:35 수정
▲랭킹9위 이지현(왼쪽)이 3위 신민준을 2대0으로 누르고 맥심커피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현이 신민준에게 퍼펙트 승리로 맥심커피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4월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이지현이 신민준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지현은 맥심커피배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6강부터 박영훈, 홍민표, 최정, 나현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랭킹3위인 신민준에게 13일 결승1국에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국도 승리로 이끌며 2대0으로 맥심커피배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민준에게는 호각이었던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대국이 끝나고 이지현은 “많이 기쁘다. 계속 부담이 돼 긴장했고,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우승해서 많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부모님한테 감사드리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지금 시청해주시는 모든 바둑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1국에서 초반에 많이 나빴기 때문에 초반 위주로 많이 공부했고, 오늘 대국 내용도 초반이 썩 만족스럽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이 대국을 지켜본 바둑TV 이희성 해설자는 “9단만 출전하는 아주 어려운 맥심커피배에서 이지현 선수가 우승을 했다. ‘우승을 하겠다’라는 의지가 많이 보였던, 바둑에 대한 집중력이 돋보였던 한 판이었다.”고 평했다.
이지현은 이번 맥심커피배를 돌아보며 “운이 많이 따른 기전인 것 같고 4강에서 (나현 선수에게) 거의 100프로 진 바둑을 이겼기 때문에 결승을 편안하게 뒀는데 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랭킹9위인 이지현은 2018년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만에 9단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서 우승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에 입대를 앞둔 이지현은 바둑팬들에게 “군 복무 잘 마치고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타이젬에서는 맥심커피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이지현은 이날 뒤가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 “원래 뒤가 없는 스타일인 것 같다. 형세 판단하는 것 보다는 싸움 바둑을 유도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준우승자 신민준은 변상일과 신진서 등 우승후보를 차례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으나 이지현에게 고개를 숙였다.
▲준비해온 음료를 마시며 마음을 가다듬었던 신민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다.
▲6월 입대를 앞둔 이지현. “군 복무 잘 마치고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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