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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팀 박영훈 2연승 “이미 과하게 많이 이겼다”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 극복팀 나현-이동훈 연파

2020-04-19 오후 9:43:22 입력 / 2020-04-19 오후 10:03:05 수정


▲기원팀 3번째 주자 박영훈(오른쪽) 극복팀 이동훈을 누르고 2연승했다.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이 5국까지 진행된 가운데 기원팀이 3대2로 앞서고 있다.

4월1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 5국에서 기원팀 박영훈이 극복팀 이동훈에게 229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박영훈은 전날 열린 4국에서 2연승 중이던 극복팀 나현을 235수만에 흑 불계승해 기원팀에 2승을 선물했다.

기원팀은 1국에서 윤준상이 최정에게 승리했지만 극복팀 나현이 윤준상-이영구를 차례로 제압하며 밀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3번째 주자로 등판한 기원팀 박영훈이 나현과 이동훈을 연달아 누르며 3대2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날 1승을 거두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박영훈은 이날 대국 초반부터 평소와 다른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같으면 조금이라도 망설이면서 두게 되는 것 같은데... 2연승한 걸 보니 이런 스타일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부담이 없어서 인 것 같다.”고 전했다.


 

▲“끝내기 할 때는 찾아가는 나름의 재미가 있다. 이벤트 기전도 물론 대회라고 생각하지만 오늘 같은 바둑은 끝내기할 때 찾아가는 재미가 더 있다. 괴롭기도 하지만, 나름 계산하는 재미가 있다.”

 


5국까지 열린 결과 기원팀은 3승을 하며 박영훈-신민준-박정환이 남았으며, 극복팀은 2승으로 신진서-변상일만 남아있다. 박영훈의 다음 상대는 극복팀에 남은 선수인 신진서와 변상일 중에 한 명이다. 박영훈은 사전 인터뷰에서 극복팀 신진서와 대국을 희망한 바 있다.

박영훈은 “사실상 (신진서 선수와) 대국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 변상일 선수도 남아 있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신진서 선수와 한번 둬보고 싶지만 이미 너무 과하게 많이 이겨서 모르겠다.(웃음)”이라고 말했다. 극복팀 다음 선수는 25일 당일에 발표되며
박영훈은 신진서에게 3승1패로, 변상일에게는 5승2패로 앞서고 있다.

또한 “어제나 오늘 색다른 느낌으로 재밌게 둔 것 같다. 결과가 좋아서 한 번 최대한 노력해보겠다. 다 저보다 강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배우는 느낌으로 재밌게 두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연승전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최대 9국이 펼쳐지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9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마다 8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극복팀 3번째 주자 이동훈. 2019-2020 한국리그에서 정관장황진단 주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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