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2기 여류 본인방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 우에노리사(좌)와 타이틀 보유자 후지사와리의 대국 모습. [사진=일본 報知新聞社]

후지사와리나가 여류본인방전 4연패를 달성했다. 1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기원에서열린 제42기 여류 본인방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후지사와리나(1998년생)가 도전자 우에노리사(2006년생)를 맞아 265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종합전적 3-2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했다.

도전1국 때 흑번의 우에노리사가 흑번 승리를 거둔 이후 매 대국 모두 흑번 승리가 연출됐으며, 최종 타이틀 향방을 가르는 도전5국에서도 흑번의 후지사와리나가 승리를 거뒀다.

대회 4연패를 달성한 타이틀 보유자 후지사와리나는 제39기 때 우에노리사의 친언니인 우에노아사미에게 타이틀을 쟁취한 후 제42기에 우에노리사의 도전을 물리치면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후지사와리나는 여류본인방전에서 33기, 35기, 37기, 39기~42기까지 총 7회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타이틀 획득에 도전했던 도전자 우에노리사는 도전1,3국에서 승리하며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도전4,5국에서 후지사와리나에 패하면서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우에노리사는 이번 대회 본선에서 아오키기쿠요, 쯔카다치하루, 가토치에, 호시아이시호, 다카오마리 등을 차례로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후지사와리나의 여류본인방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현재 일본 여류기전 타이틀 현황을 보면 후지사와리나 여류본인방, 우에노아사미 여류명인,여류입규, 나카무라스미레 여류기성, 뉴에이코 선흥배 등이 보유하고 있다.

여류본인방전 도전기는 각자 제한시간 4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550만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