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이 집중된 1.2위 팀의 대결에서 KH에너지 2지명 안관욱 9단(오른쪽)이 5연승 중이던 김찬우 6단을 반집차로 꺾고 예스문경의 6연승을 저지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통합 라운드는 네 경기 모두 2-1 접전을 벌이며 치열한 열기를 내뿜었다.

22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와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일제히 6라운드를 치른 결과 8개팀의 순위엔 큰 변동이 없었지만 들 ㄹ치른 결과 네 경기를 동시에 치른 결과 1경기에서는 의성마늘이 스타영천을, 2경기에서는 칠곡황금물류가 경기고양시를, 3경기에서는 KH에너지가 예스문경을, 4경기에서는 의정부행복특별시가 용인 퓨리움을 꺾었다. 국기원 2층 대회장과 바둑TV 스튜디오에는 24명의 선수들이 두 명씩 마주보고 앉아 일제히 대국을 벌였다.

모두 2-1의 스코어로 갈렸고, 1-1로 맞선 가운데 마지막에 끝난 판이 팀 승패를 좌우했다. 앞선 5라운드에서 두 번 나왔던 완봉 스코어는 통합 6라운드에는 없었다.

관심을 모은 1,2위 팀의 대결에서는 KH에너지가 선두 예스문경의 6연승을 저지했다. '용병 대결'에서 요다 노리모토가 나카네 나오유키를 제압한 다음 안관욱이 김찬우를 반집 차로 꺾고 팀 승리를 결정했다.

의성마늘은 4지명 백성호가 서봉수를 꺾는 기염을 토하며 스타영천을 눌렀다. 또 칠곡황금물류는 막판에 이상훈이 김영삼에게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고양시를 6연패의 수렁에 밀어 넣었다. 나란히 4승2패가 된 두 팀의 순위는 3위와 4위.

의정부행복특별시는 유창혁, 김동엽이 각각 용인 퓨리움의 최규병, 이기섭을 꺾었으며, 조대현은 서능욱에게 패해 2-1로 팀이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2승4패가 된 의정부행복특별시와 용인퓨리움의 순위는 5위와 6위. 1승을 추가한 유창혁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김일환과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달렸다. 

정규시즌 다승왕 순위를 보면 김일환, 유창혁이 6승 무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윤현석, 김찬우, 권효진이 5승 1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항저우아시안게임으로 인해 휴식기를 갖고 10월 5일(목) 통합 7라운드로 다시 찾아온다. 이날 통합 7라운드는 의성마늘vs의정부 행복특별시, 스타영천vs칠곡황금물류, 경기 고양시vsKH에너지, yes문경vs 용인 퓨리움의 대진으로 열린다.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